숨진 3세 여아 출생신고 않고 사라진 아이 이름 썼다

유영규 기자 2021. 3. 12. 15: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달여 전 경북 구미에서 숨진 3세 여아는 출생신고 없이 김 모(22) 씨가 낳은 딸 이름으로 양육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미경찰서는 오늘(12일) 숨진 3세 여아는 김 씨 어머니인 석 모(48) 씨가 낳아 출생신고를 하지 않았고, 김 씨가 낳은 여아는 출생신고 이후 사라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숨진 여아는 김 씨와 전남편 홍 모 씨가 출생신고한 딸 이름으로 불리며 자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 달여 전 경북 구미에서 숨진 3세 여아는 출생신고 없이 김 모(22) 씨가 낳은 딸 이름으로 양육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미경찰서는 오늘(12일) 숨진 3세 여아는 김 씨 어머니인 석 모(48) 씨가 낳아 출생신고를 하지 않았고, 김 씨가 낳은 여아는 출생신고 이후 사라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숨진 여아는 김 씨와 전남편 홍 모 씨가 출생신고한 딸 이름으로 불리며 자랐습니다.

김 씨는 구미시에서 매월 아동수당을 받아왔는데 실제 자기 딸 행방은 알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모녀가 비슷한 시기에 딸을 낳아 김 씨조차 숨진 여아를 자기 딸로 착각하고 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석 씨가 여아 2명이 태어난 뒤 '바꿔치기'한 것으로 보고 추궁하고 있으나 석 씨는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유전자(DNA) 검사에서 숨진 여아 친모가 외할머니인 석 씨인 것으로 판명이 났습니다.

경찰은 석 씨 내연남 A 씨를 상대로 유전자 검사를 했으나 친자 관계가 성립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석 씨와 함께 사는 남편을 상대로 아이가 사라졌는데도 문제 삼지 않은 이유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