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이명한·양지을 공동대표제 전환..오리지널 투자, 내실 다진다 [공식]

김보영 2021. 3. 1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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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OTT(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 티빙(TVING)이 단독대표 체제에서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티빙은 12일 공식입장을 통해 "이명한 CJ ENM IP운영본부장을 기존 양지을 대표와 함께 티빙의 공동대표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임된 이명한 신임 티빙 대표는 지난 2011년 CJ ENM에 합류해 tvN본부장, 미디어콘텐츠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CJ ENM 방송 사업을 이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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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티빙 공동대표로 선임된 이명한 CJ ENM IP운영본부장, 티빙 양지을 대표. (사진=티빙)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국내 OTT(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 티빙(TVING)이 단독대표 체제에서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티빙은 12일 공식입장을 통해 “이명한 CJ ENM IP운영본부장을 기존 양지을 대표와 함께 티빙의 공동대표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임된 이명한 신임 티빙 대표는 지난 2011년 CJ ENM에 합류해 tvN본부장, 미디어콘텐츠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CJ ENM 방송 사업을 이끌어왔다. 특히 콘텐츠 제작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tvN 등의 채널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이에 앞으로 사업 확장 및 해외 진출 등 대외적 업무는 양지을 대표(경영대표)가,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와 제작 등 내실을 다지는 부분은 이명한 대표(콘텐츠대표)가 각각 역할을 분담해 이끌 전망이다.

티빙 관계자는 “거대 해외 OTT 플랫폼과 경쟁하려면 사업적 확장과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가 동시에 발빠르게 이뤄져야 한다”며 “각각의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인 두 대표가 국내와 해외에서 티빙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취지를 전했다.

앞서 티빙은 지난해 10월 CJ ENM으로부터 분사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후 빠른 속도로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 및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올해 1월 JTBC스튜디오가 지분 투자를 통해 합류하며 양사 간 콘텐츠 제작의 시너지를 예고했고, 네이버 역시 지난해 10월 CJ ENM과 지분 맞교환을 단행하며 티빙 투자 계획을 전한 바 있다. 티빙은 향후 3년 간 4000억원 이상의 제작비 투자를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며, 그 원년이 되는 올 한 해에만 20여개의 웰메이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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