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수진 피해자 언니 "'기억 안난다'만 일관" 주장

윤상근 기자 2021. 3. 1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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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언니 B씨는 11일 자신의 SNS 라이브를 통해 "수진이 '기억이 안 나는 걸 사과하라고 하면 나도 힘들다. 기억이 안 난다'라고 일관했다"라고 밝혔다.

앞선 대화에서 A씨 측은 당시 수진이 가해를 인정하고 직접 사과할 것을 큐브에 요구할 계획이지만 큐브는 A씨 측에 '사실관계를 우선 파악하자'는 입장을 먼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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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윤상근 기자]
걸그룹 (여자)아이들 수진이 11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네 번째 미니앨범 ‘I burn'(아이 번)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 큐브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의 학폭(학교 폭력) 의혹과 관련,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A씨의 친언니가

A씨의 언니 B씨는 11일 자신의 SNS 라이브를 통해 "수진이 '기억이 안 나는 걸 사과하라고 하면 나도 힘들다. 기억이 안 난다'라고 일관했다"라고 밝혔다.

B씨는 이어 "수진은 그래도 공인이니까 그냥 사과만 받으면 될 것 같아서 음료수도 시켜주려고 했는데 대화해보니 그런 생각이 싹 사라졌다"라며 여전히 팽팽한 입장 차이가 있음을 강조했다.

앞서 양측은 지난 2월 25일 모처에서 대리인이 마주하고 관련 이야기를 나눴지만 입장 차이만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에는 당사자가 모두 마주했지만 진전은 없었따는 후문.

앞선 대화에서 A씨 측은 당시 수진이 가해를 인정하고 직접 사과할 것을 큐브에 요구할 계획이지만 큐브는 A씨 측에 '사실관계를 우선 파악하자'는 입장을 먼저 전했다. A씨 측은 수진 본인의 진심어린 사과를 원하고 있으며 2차 가해도 우려된다고 밝혔지만 수진 측은 학폭 의혹에 대해 사실상 부인하고 있으며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는 상황. 수진이 자신의 폭행 가해는 있지 않았으며 다툼에 있어서 A씨의 책임을 묻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

한편 수진은 자신의 학폭 의혹에 대해 "글을 올린 친구와는 정말 친구였다. 글을 올린 그 언니는 내가 학교선배한테 협박문자를 받고 힘들어할 때 경찰에 신고하라고 해줬던 고마운 사람으로 기억한다"라며 "친구가 왜 나를 멀리하려 했는지 그 글을 통해 알았다. 내가 기억하는 다툼의 이유는 그 친구가 약속을 어겨서였다. 한두번이 아니었고 거기에 화가 났다. 그 친구에게 욕했던 것도 기억난다. 그순간 그 언니가 전화를 받았고 언니는 나를 혼냈다. 나는 죄송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고 그 이후 그 친구와 완전히 멀어졌다"라고 해명했다.

수진은 이와 함께 "나는 단 한번도 그 친구에게 폭행을 가한 적 없고 단 한번도 오토바이를 탄 적 없다. 왕따를 주도하는 단체문자를 보낸 적 없고 교복을 뻇은 적도 물건을 훔친 적도 없다. 서신애와는 학창시절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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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기자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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