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블랙핑크 로제, '꿈 향한 5년 기억, 온전한 나를 이루다' (로제 첫 솔로 R 간담회)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2021. 3. 1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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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로제가 5년간 다져온 스스로의 내면 이야기들을 자신만의 감성컬러로 조금씩 솔직하게 풀어낸다.

12일 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 공식 유튜브채널에서는 블랙핑크 로제 첫 솔로싱글 'R' 발매기념 온라인 간담회가 열렸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날 간담회는 박신영 아나운서의 사회와 함께 로제가 출연, 타이틀곡 On the ground(온 더 그라운드)를 비롯한 앨범 관련 Q&A를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로제의 솔직감성 첫 이야기' 로제 싱글 R

싱글 'R'은 2016년 블랙핑크 데뷔 이후 로제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정식 솔로앨범이자, 블랙핑크 차원에서는 2018년 제니 'SOLO' 이후 2년 4개월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솔로작품이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정규앨범 THE ALBUM 당시의 일정과 함께, 올해 1월말 라이브 스트리밍 콘서트 'THE SHOW'에서의 무대를 통해 정체가 일부 공개되면서 이목을 끈 바 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블랙핑크 메인보컬로서의 위치를 잠시 벗어나, 솔로 보컬리스트 로제로서의 음악적 감성이미지를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로제는 "솔로 로제로서의 첫 발이기에 저의 가장 솔직한 모습을 담고 싶었다. 앨범 타이틀 또한 그를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로제는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솔로활동인 만큼, 만족스러운 앨범을 선보이고자 초반 기획미팅부터 앨범 디자인이나 작사 등 다양한 곳에 참여해 완성했다"라고 덧붙였다.

◇'잔잔한 듯 강렬하게 빛나는 로제 표 반전감성' 로제 첫 솔로 R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앨범트랙은 연주트랙 2곡을 제외하고 풀버전 2곡으로 구성된다. 먼저 어쿠스틱한 기타사운드와 신비로운 악기 편곡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On The Ground'가 타이틀곡으로 자리한다.

또한 지난 1월말 라이브 스트리밍 콘서트 'THE SHOW'에서 무대공개된 바 있는 몽환적 기타사운드 배경 속 아련따뜻한 느낌의 서브타이틀곡 GONE이 뒤를 받친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로제는 "곡 녹음할 때 가끔 운명처럼 다가오는 곡들이 있는데, 이번 솔로싱글 곡들이 그렇다. 2년 전에 녹음해둔 GONE은 녹음 이후 테디 프로듀서로부터 녹음파일을 받아 계속 들었을 정도로 하루빨리 들려드리고 싶었던 곡이고, 몇 개월전 녹음을 마친 On the ground 또한 처음 접했을 때부터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로제는 "팬분들께서 많이 아쉬워하실까 고민했지만, 곡의 완성도와 만족도를 위해 전체 영어가사로 써내려갔다"라며 "프리코러스 부분의 '나는 평생 높은 곳을 향해 매일같이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필요했던 것은 높은 곳에 있지 않고 낮은 곳에 있었다'라는 가사는 꿈을 향해 달려온 제 자신을 표현하는 듯 해서 마음에 든다"라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로제 "타이틀곡 On the ground, 새로운 시도와 솔직한 내면표현에 핵심"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1월 THE SHOW 무대와 최근 티징콘텐츠로 공개된 로제의 첫 솔로싱글 R의 주요곡 On the ground와 GONE은 모두 어쿠스틱 사운드를 중심으로 부드러운 듯 단단한 구성과 함께 밝음과 어둠을 대비적으로 표현하며, 로제의 음색과 감성을 섬세하게 보여주는 곡이라 할 수 있다.

로제는 음악무대와 뮤비 등으로 펼쳐질 타이틀곡 On the ground의 핵심적인 포인트로 퍼포먼스나 보컬면에서의 새로운 도전과 함께, 자신의 솔직한 감정표현들을 꼽았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로제는 "블랙핑크 곡에서는 비쳐지지 않은 새로운 사운드는 물론 래핑 느낌의 벌스까지 창법적인 면에서도 새로운 시도들이 있다. 또한 곡 흐름상 나뉘어지는 다양한 파트와 그를 표현하기 위한 다양한 구성, 화려한 동선과 함께 펼쳐지는 포인트안무 등 보여지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로제는 "노래라는 것도 하나의 캐릭터를 만들어나가는 스토리텔링이라 생각한다. 뮤비 속에는 그려지는 캐릭터의 자연스러운 감정들을 연기하고자 했다. 최애 포인트는 매번 달라지는데, 지금 이순간은 첫 등장신이라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로제 "첫 솔로 R은 있는 그대로의 저, 위로 얻은 것만큼 위로됐으면"

전체적으로 로제의 첫 솔로싱글 'R'은 강렬한 댄스 퍼포먼스 중심의 블랙핑크 속에서도 뚜렷한 무게감을 자랑했던 로제 보컬 매력을 더욱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바와 함께, 로제 내면에 쌓아둔 인간적인 내면감정을 자극적이지 않고 섬세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여겨진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로제는 "솔로앨범을 준비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고, 블랙핑크 멤버들과 함께 성장하고 배운 것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됐다. 영상통화부터 다양한 응원을 남겨준 제니언니부터 자기 일처럼 좋아해준 지수언니, 모니터링과 함께 스태프들에게 좋다고 소문내준 리사까지 모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로제는 "이번 R은 있는 그대로 저를 소개해드리는 솔로 첫 걸음이다. 앨범준비하면서 스스로 깨닫고 얻었던 위로감만큼 많은 분들께서 들으시고 위로받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지막으로 로제는 "오랫동안 준비해온 솔로앨범인만큼 많이 떨리고 설렌다. 오래 기다려준 블링크에게는 더욱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텐데, 건강 잘 챙기시고 힘내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로제는 금일 오후 2시(한국시각) 첫 솔로앨범 R을 발표, 오는 14일 SBS 인기가요 무대를 시작으로 타이틀곡 On the ground의 공식행보에 나선다. R 피지컬앨범은 오는 16일 정식출시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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