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로제 'R'로 보여줄 솔로의 진가

걸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솔로로 돌아온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12일 솔로로 컴백한다. 글로벌 톱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블랙핑크 멤버이자 독보적 음색의 보컬리스트로 일찌감치 주목받아온 그인 만큼 음악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로제의 솔로 싱글앨범 'R' 은 로제가 블랙핑크로 데뷔한 지 약 4년 반 만에 선보이는 솔로 앨범이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시작'이란 의미를 담아 로제 이름의 첫 글자를 따 제목을 지었다.

타이틀곡은 '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다.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의 변주, 긴장감 감도는 멜로디와 신비로운 악기 편곡 등 색다른 시도를 예고한 여러 티징 콘텐츠를 공개한 만큼 그가 타이틀곡에 어떠한 메시지를 담았을지 팬들의 궁금증이 커진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항상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달려왔지만 정작 중요한 가치는 내 안에 있다는 내용의 가사를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로제가 보여줄 개성 강한 음악 색깔도 관심사다. 뮤직비디오 티저에서 그는 감미롭고 섬세한, 동시에 파워풀하고 거친 매력의 보컬을 살짝 들려줬다.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의 변주, 긴장감 감도는 멜로디와 신비로운 분위기의 악기 편곡 등 색다른 시도를 예고했다.

수록곡 'Gone' 역시 타이틀곡 못지않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월 블랙핑크의 라이브스트림 콘서트 'THE SHOW'에서만 선공개됐던 이 노래의 티저 영상은 33초 분량임에도 유튜브에서 5000만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했다.

떠나간 연인의 마지막을 정리하는 마음을 담백하게 풀어낸 로제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호응을 얻어 글로벌 팬들의 기다림이 큰 곡으로 평가 받는다.

한층 성숙한 음악을 넘어 자신만의 장르를 새롭게 써내려갈 '솔로 아티스트' 로제의 신곡은 이날 오후 2시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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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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