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국 생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당분간 EU 수출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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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자국에서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당분간 유럽연합, EU에 수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이 EU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운송할 방법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지난 1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회동에서 각 회원국에 "현시점에서는 미국에서의 백신 수출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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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자국에서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당분간 유럽연합, EU에 수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간 11일 미국과의 백신 수출 논의에 참여 중인 EU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이 EU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운송할 방법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지난 1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회동에서 각 회원국에 "현시점에서는 미국에서의 백신 수출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자국민에게 우선 백신을 접종한 뒤 여유 물량을 다른 나라와 공유할 것이라고 밝힌데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아직 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사용 승인을 받지 못한 점도 이런 미국 입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U는 아스트라제네카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생산되는 존슨앤드존슨 백신도 제대로 공급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EU와 존슨앤존슨 간 계약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EU에 공급할 코로나19 백신은 네덜란드에서 만들어지지만, 미국에서 주사병에 담기게 됩니다.
이에 따라 2분기 5천500만 도스의 코로나19 백신을 EU에 공급하려는 존슨앤존슨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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