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IFPI '글로벌 아티스트' 등 3관왕 "전례 없는 일"

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IFPI(국제음반산업협회)에서 '글로벌 아티스트' 등 3개 부문을 석권했다.

IFPI가 지난 9일(이하 현지 시간)부터 1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이 '2020 글로벌 올 포맷 차트', '2020 글로벌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 모두 1위를 거뒀다.

지난 3일 공개된 '2020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에서도 비영어권 가수 최초로 정상에 올라 IFPI가 선정한 3개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올 포맷 차트'는 실물 앨범 판매량과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스트리밍 수치를 합쳐 매년 가장 많이 팔린 앨범 순위를 매긴다. 방탄소년단은 2020년 차트에서 '맵 오브 더 솔 : 7'과 '비'(BE)로 1위, 4위였다.

매년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실물 앨범 판매량과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수치를 합쳐 순위를 매기는 '글로벌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는 '맵 오브 더 솔 : 7'이 1위, '비'가 2위였다. 지난해 7월 공개된 일본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 ~더 져니~'도 8위였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발매한 앨범 3장을 모두 '글로벌 앨범 세일즈 차트' 톱 10에 안착시켰다.

프랜시스 모어 IFPI 회장은 "이 차트(글로벌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 동시에 1, 2위를 차지한 것을 포함해 IFPI의 글로벌 차트에서 방탄소년단이 거둔 성공은 전례가 없는 일로, 그들의 음악이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는 방탄소년단이 이처럼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낸 것을 거듭 축하한다"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곡은 '2020 글로벌 디지털 싱글 차트'에도 포함됐다. 매년 개별 곡 다운로드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포함해 모든 디지털 형식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곡의 순위를 매기는 이 차트에서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10위를 기록했다.

한국 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오르고 단독 공연까지 앞둔 방탄소년단은 오는 14일 열리는 제63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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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yesonyou@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