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태석 신부의 삶 '톤즈의 기적'이 돼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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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2010년)의 구수환 감독이 10년 만에 선보인 '부활'이 3월 26일 재개봉한다.
구 감독은 "그곳의 어린이들이 교과서로 이태석 신부의 삶을 배우는 현장을 지켜보는데 엄청난 감동이 밀려왔다"며 "남수단 정부는 이신부에게 대통령 훈장을 추서했는데 외국인으로는 처음"이라고 전했다.
'부활'에서 구 감독은 수단과 에피오티아를 오가며 기자, 의사, 약사, 공무원 등 다양한 직업군에 종사하는 이태석 신부의 제자 70여명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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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파이낸셜뉴스] “아이가 태어나면 이름을 이태석으로 지을 겁니다. 그분은 (내) 인생의 전부입니다."(아키타 브라스밴드 단원)
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2010년)의 구수환 감독이 10년 만에 선보인 '부활'이 3월 26일 재개봉한다.
'울지마 톤즈'는 '수단의 슈바이처'라고 불리는 이태석 신부의 삶을 다룬 영화. 2010년 관객 44만명을 동원하며 종교 다큐멘터리 역대 흥행 1위, 전체 다큐멘터리 역대 흥행 5위의 기록을 세웠다. 이 신부의 헌신적 삶은 국경, 종교, 이념, 빈부를 넘어 큰 감동을 줬고, '섬김의 리더십' 사례로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수년 전 내전의 땅 아프리카 수단에서 헌신하다 마흔 여덟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한 사제. 구 감독은 이신부의 선종 소식을 듣고 통곡하던 톤즈 마을 주민들의 얼굴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그는 "이신부는 의사이자 교육자, 브라스밴드의 지휘자이자 한센병 환자의 유일한 친구, 아버지였다"며 "그들의 슬픔을 지켜보던 제작진도 함께 울었다"고 회고했다.
십년 후 다시 찾은 톤즈. 흙먼지가 휘날리는 활주로, 가난의 그림자가 드리운 마을은 십 년 전 그대로였다. 그러나 달라진 것이 있었다. 바로 이태석 신부를 만난 그곳 사람들의 삶이었다. 당시 10살이던 브라스밴드 막내단원 브린지는 어느덧 스무 청년이 됐고 ‘사랑해’를 눈물로 연주하던 여학생은 아이의 엄마가 됐다.
“세월은 흘렀지만 변하지 않은 것이 있었죠. 바로 그 분에 대한 그리움입니다. 이천여명이 넘는 주민들이 모여 추모를 하고 총부리를 겨누던 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평화를 외칩니다. 그분의 사랑으로 자란 제자들은 의사, 약사, 기자가 돼 스승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이태석 신부는 떠났지만 그분이 부활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톤즈의 기적’이라고 불렀습니다.”
이태석 신부의 이야기는 남수단 교과서에도 실렸다. 구 감독은 “그곳의 어린이들이 교과서로 이태석 신부의 삶을 배우는 현장을 지켜보는데 엄청난 감동이 밀려왔다”며 “남수단 정부는 이신부에게 대통령 훈장을 추서했는데 외국인으로는 처음”이라고 전했다.
구감독은 지난 30여년간 KBS에서 100여편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지난 2016년엔 KBS 스페셜을 통해 '스웨덴, 덴마크 정치를 만나다'를 선보였다. 국민을 진심으로 섬기는 스웨덴, 덴마크 국회의원의 삶속에서 그는 “이 신부의 사랑과 헌신을 엿봤다"며 "(이후) '부활'에 착수하게 된 계기가 됐다. 사랑과 헌신이야말로 이 시대의 요구"라고 확신했다.
'부활'에서 구 감독은 수단과 에피오티아를 오가며 기자, 의사, 약사, 공무원 등 다양한 직업군에 종사하는 이태석 신부의 제자 70여명을 만난다. 구 감독은 "이 신부의 사랑과 헌신의 삶이 제자들을 통해 희망의 등불로 되살아났다"며 "'부활'은 종교, 인물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행복하고 가치 있는 삶을 담은 영화"라고 말했다. 2020년 7월 9일 개봉에 이어 오는 3월 26일 재개봉한다.
#부활 #고 이태석 #울지마 톤즈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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