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5세 이상, 이달 말부터 AZ 백신 접종 시작

박수진 기자 2021. 3. 12.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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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달 말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있는 어르신 37만여 명을 상대로 접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만 65세 이상 접종을 권고하며 영국과 스코틀랜드의 연구 결과를 근거로 들었습니다.

지난달 영국 보건당국은 70세 이상 고령자 15만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방 효과가 최대 73%까지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스코틀랜드 연구진도 80세 이상의 병원 입원 위험이 81%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홍정익/질병관리청 예방접종기획팀장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에 대한 효능 평가에 대한 근거가 충분하다고 판단하여 예방접종을 승인하게 됐습니다.]

고령층 접종이 허용되면서 백신을 가장 먼저 맞게 될 대상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만 65세 이상 환자와 종사자 37만 6천여 명입니다.

정부는 다음 주까지 접종 동의 여부를 조사한 뒤 이달 말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도 현재의 8주에서 10주로 늘렸습니다.

접종 간격이 길수록 예방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를 고려한 겁니다.

또 백신 1차 접종 후 확진되면 격리 해제 후 다시 맞을 수 있도록 했고, 급성 중증 알레르기 반응, 아나필락시스가 나타난 경우는 2차 접종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또 해외 유입 변이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해외 출입이 잦은 항공 승무원들도 2분기에 백신을 맞도록 했습니다. 

박수진 기자st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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