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전문가 "일본 원전 오염수 태평양 방류 해결책 아냐"

고정현 기자 2021. 3. 12.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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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전문가들은 현지시간으로 11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따른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출하려는 일본 정부 움직임에 "수용 가능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성명에서 "후쿠시마 제1 원전에 남아 있는 오염수는 환경 과 인권에 중대한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며 이렇게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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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전문가들은 현지시간으로 11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따른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출하려는 일본 정부 움직임에 "수용 가능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성명에서 "후쿠시마 제1 원전에 남아 있는 오염수는 환경 과 인권에 중대한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며 이렇게 지적했습니다.

또 "방사능의 주된 원천은 원자로 내 용융된 핵 연료"라며 "그 결과 이곳에 유입되는 지하수가 계속해서 오염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오염수가 초래할 위험의 본질과 그 폐기의 영향을 둘러싼 불투명성, 결정 과정에 대한 대중의 참여 부족은 이에 영향을 받을 사람들을 실망하게 할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우리는 일본에 피폭을 방지해야 할 지속적인 의무가 있다는 점을 상기한다"면서 "무엇보다 어린이와 취약 계층의 방사능 노출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성명에는 독성 및 인권에 관한 특별 보고관, 식품권에 관한 특별 보고관, 안전한 식수 및 위생에 관한 특별 보고관 등 5명의 유엔 전문가가 참여했으며, 이들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한을 일본 당국에 전달했습니다.

고정현 기자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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