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기준금리 0% 동결..채권 매입 속도 낸다

권유정 기자 2021. 3. 11.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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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11일(현지 시각) 기준금리를 0%로 동결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채권 매입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향후 PEPP 매입 속도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ECB는 성명을 통해 "금융 시장 여건과 인플레이션 전망 등을 고려해 다음 분기 PEPP 매입 속도는 올해 초 몇 달 간보다 상당히 빠른 속도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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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11일(현지 시각) 기준금리를 0%로 동결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채권 매입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EPA연합뉴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0.5%, 0.25%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또 오는 2022년 3월까지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 규모를 1조8500억유로(한화 약 2500조원)로 유지하기로 했다. 향후 PEPP 매입 속도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들어 유로존의 장기 국채 금리는 0.3%포인트 안팎으로 가파르게 급등했다. 독일 10년물 국채금리는 올해 초 -0.572%에서 지난달 말 -0.227%까지 뛰었다. 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는 시장 불안감으로 이어졌다.

ECB는 성명을 통해 "금융 시장 여건과 인플레이션 전망 등을 고려해 다음 분기 PEPP 매입 속도는 올해 초 몇 달 간보다 상당히 빠른 속도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산매입프로그램(APP)도 월 200억유로(약 27조원)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다. 목표물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Ⅲ)을 통한 유동성 공급도 지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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