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백신' 만 65세 이상 접종 확대
[경향신문]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사의 코로나19 백신을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게도 접종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11일 “요양병원·시설의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약 37만6000명을 대상으로 3월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예방접종전문위원회가 전 연령층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중인 영국·스코틀랜드 사례 등을 토대로 65세 이상 사용을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2분기 백신 공급 일정도 구체화하고 있다. 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사와 개별 계약한 백신 700만회분(350만명분)이 5월 마지막 주부터 6월 말까지 도입된다고 밝혔다.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5월까지 210만회분이 공급된다. 화이자 백신은 이달 말 100만회분을 포함해 6월까지 총 700만회분이 들어온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1·2분기 공급 일정이 확정된 백신 물량은 약 1778만7000회분(889만3500명분)으로 늘었다. 2분기 도입 예정인 모더나·얀센·노바백스 백신은 공급 일정과 물량을 협의 중이다.
정부는 2분기에 65세 이상 고령층과 1분기 접종 대상 외 의료기관·약국 보건의료인, 장애인·노숙인 등 시설 입소·종사자 등 900만명에게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여기에 국내 항공사 소속 국제선 여객기 승무원 2만여명이 추가됐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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