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 최대' 의정부 을지병원 29일부터 진료 시작
<앵커>
의정부시에 경기 북부 최대 규모의 종합병원이 들어서서 오는 29일부터 진료를 시작합니다. 옛 미군기지가 의료센터로 탈바꿈하면서 반환 미군기지 개발의 본보기가 됐습니다.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의정부시 금오동에 연면적 21만㎡가 넘는 대형 병원이 들어섰습니다.
병원 입구에 들어서면 안내 로봇이 먼저 고객을 맞이합니다.
[소아청노년과로 가는 길을 안내해드릴게요.]
병원은 환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한 최첨단 스마트 시설을 자랑합니다.
영상의학과 CT는 현존하는 국내 CT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검사할 수 있고, 수술실에는 수도권 최초로 양방향 혈관 조영 장비가 도입됐습니다.
자연채광을 극대화한 병실과 병원 본관의 치유정원도 돋보이는 특징입니다.
2017년 2월에 착공, 작년 10월 준공하고 현재 700여 명의 의료진이 진료 준비에 열중합니다.
[윤병우/을지병원장 : 일단은 29일 저희가 외래를 먼저 엽니다. 이제 수술도 필요하면 하게 되는데 제일 준비를 잘해야 되는 게 응급실입니다.]
다음 달 중순쯤 응급실 운영과 함께 병원은 정상 개원합니다.
902개 병상으로 경기 북부에서 규모가 가장 큽니다.
부지매입과 건물 신축에 6천 500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가장 큰 지역 현안인 옛 미군기지 개발에 대규모 민간자본이 투입된 본보기 사업으로 여전히 관심이 높습니다.
[윤병우/을지병원장 : (미군기지) 때는 소위 나라 지킴이 역할을 했죠. 그 자리가 민간으로 넘어와서 지금은 건강 지킴이의 역할을 하게 됐습니다.]
시민은 군사 도시와 낙후된 지역 이미지를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병원 본관 건물 뒤에는 지상 8층 규모의 을지대 캠퍼스가 지난 2일 문을 열고 학사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서쌍교 기자twinpea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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