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구매 의혹' 송승준, "금지약물 확인하고 반납..복용 사실 절대 없다" [공식발표]

조형래 2021. 3. 1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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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금지 약물 구매 의혹을 받고 있는 송승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구단은 11일 "구단은 해당 보도가 이루어진 직후 의혹을 받고 있는 송승준 선수와 면담을 진행했다"면서 "현재 송승준 선수는 '이여상 전 선수의 권유로 '줄기세포 영양제'라고 주장하는 제품을 받았지만 금지 약물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되돌려 주었다'라고 입장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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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곽영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2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1시즌을 준비하는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담금질에 나섰다.훈련을 마친 송승준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금지 약물 구매 의혹을 받고 있는 송승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구단은 11일 "구단은 해당 보도가 이루어진 직후 의혹을 받고 있는 송승준 선수와 면담을 진행했다"면서 "현재 송승준 선수는 '이여상 전 선수의 권유로 '줄기세포 영양제'라고 주장하는 제품을 받았지만 금지 약물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되돌려 주었다'라고 입장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건은 KADA에서 조사를 진행 중 입니다. 당 구단 역시 최대한 협조하여 조속히 조사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KBO리그 현역 투수와 은퇴한 전직 투수의 금지약물 구매 정황 소식을 전했다. 

CBS 보도에 따르면 이여상은 현역 마지막 해였던 지난 2017년 동료 선수들에게도 금지 약물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지금도 현역으로 뛰고 있는 투수는 이여상에게 직접 전달받았고, 지금은 은퇴한 전직 투수는 택배로 받았다는 내용. 그 대가로 이여상이 두 선수로부터 1600여만원을 받았다는 게 KADA 조사 결과라고 설명했다. 

해당 선수들은 금지 약물인 줄 몰랐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금지 약물 구매 자체는 형사 처벌을 내릴 수 없지만 투약 사실이 확인되지 않아도 소지 및 구매 증거로도 행정 처분을 할 수 있다. KADA에선 조만간 징계를 결정한 뒤 관련 발표를 할 것이라고 CBS는 전했다. 

-다음은 송승준의 입장문. 

안녕하십니까. 송승준 선수입니다. 좋지 못한 소식으로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지난 2017년 이여상 전 선수로부터 '줄기세포 영양제'라고 주장하는 제품을 권유 받았고 함께 운동하고 있는 팀 후배가 좋은 의미로 추천을 해준다고 생각하여 제품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일 저녁 개인 트레이너에게 문의한 결과 해당 제품이 금지약물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다음 날 이여상 전 선수에게 직접 되돌려주며 크게 질책을 했습니다.

또, 금전 거래와 약물 복용 사실 역시 일체 없었음을 말씀 드립니다. 해당 시점 이후 KADA에서 진행한 공식 도핑 테스트에서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KADA의 조사에 협조하고 있습니다.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말을 아끼고 이후 절차에 잘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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