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다 LH 거야" "LH로남불"..'조롱 패러디' 봇물

이서윤 에디터 2021. 3. 1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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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한 비난이 커지면서 LH를 조롱하는 각종 패러디물이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의 '망언'이 여러 차례 게시됐던 직장인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서는 "LH 직원과 강남 상가 건물주 중 나은 쪽을 선택하라"는 투표가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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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한 비난이 커지면서 LH를 조롱하는 각종 패러디물이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광명·시흥 신도시 예정지를 둘러싼 투기 의혹에 반감을 드러내는 누리꾼들의 글이 다수 게시됐습니다.


누리꾼들은 LH의 모양이 한글 '내'와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해 'LH로남불(내로남불)', 'LH돈LH산(내돈내산)' 등 다양한 신조어를 탄생시켰습니다.

'다 내 꺼야', '안 돼 내 거야' 등 아동 도서 표지 사진을 공유하며 제목을 '다 LH 꺼야', '안 돼 LH 거야'로 바꿔 읽는 이들도 등장했습니다.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의 '망언'이 여러 차례 게시됐던 직장인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서는 "LH 직원과 강남 상가 건물주 중 나은 쪽을 선택하라"는 투표가 등장했습니다.

과반수 투표자가 'LH 직원'을 선택하면서 "앞으로도 신도시가 계속 생길 텐데 LH가 당연히 압승이다", "나도 공부 열심히 해서 LH 입사할걸" 등 비꼬는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는 '2021년 신(新) 직업 등급표'도 씁쓸함을 남겼습니다.

가장 높은 등급인 1등급에는 판사와 함께 'LH 직원'이 올랐고, 2등급에는 유명 로펌 변호사와 '형제가 LH 직원'이, 3등급에는 변호사, 의사와 함께 '부모가 LH 직원'이 나란히 올랐습니다.

이 직업 등급표에는 LH 직원과 차명 투자를 할 수 있는 직원의 가족들이 가장 좋은 직업이나 다름없다는 세태 풍자가 고스란히 반영됐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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