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캘리포니아 등 기타 변이 확인 "기존 변이처럼 위협 상황 아냐"(종합)

박경훈 2021. 3. 1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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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기존 주요 변이가 아닌 기타 변이가 75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변이들에 대해 "전파력 강화, 중증도·사망률 상승 관점에서 큰 의미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지난해 12월 이후 미국 캘리포니아 변이 바이러스(452R.V1) 68건과 올해 2월 이후 미국 뉴욕 변이 바이러스(B.1.526) 3건, 영국·나이지리아 변이 바이러스(484K.V3) 4건 등 총 75건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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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68건, 뉴욕 3건, 英·나이지리아 4건 확인
해외유입 30명, 국내에서 45명 확인
"코로나19 자체 변이 상당히 쉬워, 4000건 정도"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내에서 기존 주요 변이가 아닌 기타 변이가 75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변이들에 대해 “전파력 강화, 중증도·사망률 상승 관점에서 큰 의미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세계 각국 방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지난 1월 29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관계자들이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지난해 12월 이후 미국 캘리포니아 변이 바이러스(452R.V1) 68건과 올해 2월 이후 미국 뉴욕 변이 바이러스(B.1.526) 3건, 영국·나이지리아 변이 바이러스(484K.V3) 4건 등 총 75건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해당 변이 바이러스는 해외유입자 30명, 국내에서 45명이 확인됐다. 해외유입자 30명의 경우 19명은 검역단계에서, 나머지 11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확인됐다.

국내에서 확인된 45명의 미국 캘리포니아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모두 내국인이다. 이 중 43명은 11개 집단사례 관련 확진자, 2명은 개별 발생사례로 모두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국내 감시 과정에서 확인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우선 코로나19 바이러스 형태인 RNA 바이러스 자체의 변이가 상당히 쉽다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영국 당국의 발표를 보면 ‘작년 말까지 4000건 정도의 변이가 코로나바이러스에서 관찰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첫 번째로는 전파력이 더 강화되거나, 두 번째로는 중증도나 사망률이 올라가거나, 세 번째로는 치료제나 기존에 만들어진 백신의 저항성이 커진다 등 부분에서는 기존 영국 변이·남아공 변이·브라질 변이가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기존 변이처럼 두려움을 가지거나 위협을 느낀 상황은 아니라면서도 입국관리에 더 철저를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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