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20명? 믿으란 거냐" "0 몇개 사라진듯" LH조사 결과에 국민들 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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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합동조사단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등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20명의 투기 의심 사례를 확인했다고 11일 발표하자 네티즌들이 "조사를 믿으란 거냐"며 격분하고 있다.
이날 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LH의 전 직원 1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토지거래를 조사한 결과 총 20명의 투기 의심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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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합동조사단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등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20명의 투기 의심 사례를 확인했다고 11일 발표하자 네티즌들이 “조사를 믿으란 거냐”며 격분하고 있다.
이날 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LH의 전 직원 1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토지거래를 조사한 결과 총 20명의 투기 의심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초 민변과 참여연대가 제기한 투기 의심 직원 13명 외에 7명이 추가로 적발된 것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정부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확인된 투기 의심 사례는 주로 광명·시흥 지구에 집중됐고, 다른 3기 신도시 지구에서도 발견됐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정부의 조사결과 발표를 믿을 수 없다며 제대로 된 조사를 촉구했다.
네티즌 A씨는 “1%가 그 짓을 했어도 140명은 될텐데 20명을 믿으라는 건가”라며 “애초에 LH만 1만4000명이지, 관련 공무원, 은행 직원, 정치인까지 하면 범위가 더 될텐데 20명 갖고 국민 분노를 누를 거라 생각한 건가?”라고 반발했다.
다른 네티즌 B씨는 “땅부터 훑고 가면 줄줄이 굴비 엮이듯이 다 나올텐데”라며 “뭐가 두려워서 이따위 말 장난으로 넘기려고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도 “정말로 국민들을 개돼지로 여긴다”, “저런 발표를 하면 본인들 꼴이 우스워진다”, “(발표 숫자에서 끝자리) 0이 몇 개는 사라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국 흑서’ 공동저자인 참여연대 출신의 김경율 회계사도 “VIK, 라임, 옵티머스 그리고 제3기 신도시 투기 사건까지 자금 흐름을 추적해야 할 때가 되면 왜 갑자기 차에 뛰어드는 놈, 발작하는 놈, 삼천포 가자는 놈, 산으로 가자는 넘들이 생기는 걸까?”라며 관련 수사에 의문을 제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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