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렬해진 공포..'심야괴담회', 이유 있는 자부심 [종합]

2021. 3. 1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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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심야괴담회'가 더욱 강렬하게 돌아온다.

11일 오후 온라인으로 공개된 MBC '심야괴담회' 제작발표회에는 임채원, 김호성 PD와 방송인 김구라, 김숙, 개그맨 황제성이 참석했다.

지난 1월 파일럿으로 첫 선을 보인 '심야괴담회'는 국내 최초 신개념 스토리텔링 챌린지 프로그램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오싹하고 기이한 이야기를 막강한 스토리텔러가 소개하며 극한의 공포를 선사했다.

정규 편성된 '심야괴담회'는 새로 수집한 강력한 괴담과 강화된 재연으로 시청자를 사로잡는다는 각오다. 전통적인 괴담은 물론 물귀신 이야기, 고속도로 괴담, 저주, 해외에서 수집된 괴담과 같이 다채롭고 흥미로운 이야기에 강력한 영상 재연으로 완성도를 높인다. 아울러 매주 내공 있는 연기력을 겸비한 '스페셜 괴담꾼'이 출연해 메소드급 공포 연기로 음산하고 오싹한 괴담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날 임 PD는 "많은 분의 희생과 헌신이 있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로 기대를 모은다"라고 정규 편성 소감을 밝혔고, 새롭게 합류한 김 PD는 "좋아하는 프로그램에 오게돼서 좋다"라고 말했다.

파일럿을 이끌었던 김숙은 "정규 편성이 안 될 줄 알았다"라면서도 "첫 방송 이후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주변에 프로그램을 같이 하고 싶다는 방송인이 많았다. '전설의 고향'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라는 반응도 있었다. 정규 편성이 됐다고 했을 때 누구보다 기뻤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임 PD는 새로운 진행자로 김구라를 섭외한 이유에 대해 "김숙 선배님은 스토리텔러로 각광받고 있어서 짐을 나눠가질 다른 MC가 필요했다. 베테랑 MC를 섭외하는 과정에서 김구라 선배님께서 손을 내밀어주셨다"고 밝혔다.

공포물을 기획한 계기는 무엇일까. 임 PD는 "인간의 희로애락을 다룬 쇼는 있었지만 근원적인 본능인 공포를 다루는 쇼는 없어서 틈새시장을 노리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김숙은 패널과의 호흡을 두고 "같이 공포를 체험했던 경험이 있어서 허안나 씨가 말하면 조금 더 공감이 간다. 황제성 씨는 본인만의 캐릭터가 확실하다. 항상 주눅들어 있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좋다"고 전했다. 김구라는 "황제성 씨는 놀라는 표정이 굉장히 좋다. 허안나 씨는 특유의 묵직한 느낌이 있다"고 칭찬했다.

김구라는 또한 "괴담이야말로 기승전결이 있어야 흡입력이 생긴다. 짧지만 임팩트 있는 스토리 구성을 좋아한다. 호기심을 갖고 이야기를 잘 듣고 있다"라고 첫 촬영을 돌이켰다.

임 PD는 "드라마타이즈에 능한 김 PD가 들어와 영상을 추가해서 더욱 몰입감 있게 구성하려고 했다. 독한 괴담을 선보이려고 했다"고 정규만의 차별점을 짚었다.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를 언급하기도 했다. 김구라는 개그맨 임하룡을 꼽았고, 김숙은 "배우들의 목소리 톤이 한몫을 하더라"라며 배우 류승룡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김 PD는 배우 정유성, 공유, 가수 아이유와 함께 하고 싶다고 바랐다.

마지막으로 김구라는 "이방인이 된 느낌이다. 괴심 파괴, 괴담 파괴라고 하는데 아니다.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으러 왔다. 나를 이방인으로 보지 말아주시고 열심히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숙은 "여러분의 이야기를 열심히 읽어주는 프로그램이다. 사연 많이 보내주시고 호응도 부탁드린다", 황제성은 "또 다른 출연자, 보이지 않는 어둑시니가 있다. 괴담을 좋아하는 어둑시니 여러분을 '심야괴담회'로 초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MBC '심야괴담회'는 11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MBC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MBC]-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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