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거리두기 적용, 1단계 돼야..상반기는 접종 집중"

CBS노컷뉴스 정석호 기자 2021. 3. 1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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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올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집중하고, 이후 전국의 유행 상황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의 1단계 수준으로 완화될 때 개편안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중수본 윤태호 방역총괄반장도 "거리두기 개편은 백신 접종과 크게 상관없이 가고 있다"며 "인구 집단에 대한 접종이 이뤄지면 그 때 상황을 보고 개편안에 관해 다시 논의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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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상반기 현재 거리두기 집중하겠다"
"고령층 면역 살펴보며 거리두기도 함께 수정"
브리핑하는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올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집중하고, 이후 전국의 유행 상황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의 1단계 수준으로 완화될 때 개편안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11일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내용을 검토해야겠지만 상반기 정도까지는 현재 거리두기에 집중하면서 백신 접종을 확대하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있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현재 거리두기 체계와 개편된 체계가 서로 기준도 다르고 구체적인 방역조치의 내용도 다르다"며 "유행 규모가 잠잠할 때 적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개편안이 방역조치를 다소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다 전환 과정에서 혼선이 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수도권 지역의 유행을 축소시키는 게 중요하고, 개편안 기준에 따라 전국의 모든 지역이 1단계 수준은 돼야 전환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개편안의 여러 쟁점들을 관련 단체들과 논의중인 점도 서둘러 적용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백신 접종으로 면역을 확보하는 데에 시간이 걸린다는 점도 언급했다.

손 반장은 "고령층을 중심으로 이제 1차 접종을 한 단계고 면역 확보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치명률이 높은 고령층의 백신 효과는 상반기 정도는 지나야 나타날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령층의 치명률 향방을 검토한 뒤, 이와 연동해 거리두기 내용을 함께 수정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언급했다.

손 반장은 "접종률이 높아져 상당히 많은 인구집단이 접종한다면 방역환경 자체가 달라진다"며 "특히 고령층이 면역을 형성하면 코로나19 확산 속도도 정체되고 치명률도 둔화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 상황에서는 거리두기 차원에서 상황을 반영할 필요가 있어 함께 병행하면서 수정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수본 윤태호 방역총괄반장도 "거리두기 개편은 백신 접종과 크게 상관없이 가고 있다"며 "인구 집단에 대한 접종이 이뤄지면 그 때 상황을 보고 개편안에 관해 다시 논의될 수 있다"고 말했다. 거리두기 개편안 실제 적용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부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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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석호 기자] seokho7@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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