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화재 진압 소방 드론 뜬다..호스 달고 15m 상공서 물 살포

유영규 기자 2021. 3. 11. 11: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드론이 펌프차와 연결된 호스를 매달고 솟아오르더니 15m 높이 화재현장을 향해 물을 뿌리는 일이 현실화됐습니다.

검증은 물이 찬 호스를 매단 소방드론이 어느 정도 높이까지 올라가고, 방수 압력을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 살피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충청소방학교와 호서대는 이번 검증 결과를 토대로 소방드론을 연내 50m, 2년 내 120m 이상 고층 건물 화재에 투입할 수 있도록 경량 호스·분출장치 등 특수 장비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드론이 펌프차와 연결된 호스를 매달고 솟아오르더니 15m 높이 화재현장을 향해 물을 뿌리는 일이 현실화됐습니다.

충남도와 충청소방학교는 오늘(11일) 천안 중앙소방학교 훈련장에서 화재 진압용 소방드론 성능을 검증했습니다.

검증은 물이 찬 호스를 매단 소방드론이 어느 정도 높이까지 올라가고, 방수 압력을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 살피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특수 제작한 경량 호스를 매단 드론은 15m 높이까지 상승해 5분가량 동안 10㎏/㎠의 압력으로 20m 안팎 거리까지 물을 뿌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훈련에 앞서 충청소방학교와 호서대는 이륙중량 25㎏, 인양능력 15㎏인 시판용 드론에 장착할 수 있는 특수 분출장치(관창)를 제작해 훈련에 활용했습니다.

충청소방학교와 호서대는 이번 검증 결과를 토대로 소방드론을 연내 50m, 2년 내 120m 이상 고층 건물 화재에 투입할 수 있도록 경량 호스·분출장치 등 특수 장비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현재 국내 소방관서에서 보유한 고가사다리차는 최대 70m 높이까지 접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다리 전개 각도를 고려하면 23층 이상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소방학교 측은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