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좋은 방 쓰세요?" 에이프릴 이나은, 백종원에 무례한 태도 논란

[뉴스엔 이해정 기자]

에이프릴 이나은이 전 멤버 이현주 왕따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논란이 불거졌다.

이번에는 과거 백종원을 향한 무례한 태도가 재조명되며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3월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이나은의 태도를 비판하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지난해 5월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 방송 장면이 담겨 있다.

당시 이나은과 김동준은 백종원에 문안 인사를 드리기 위해 방을 찾았다. 방에 들어간 이나은은 "선생님, 왜 좋은 방 쓰세요?"라고 물었고, 백종원은 "내가 원해서 그런 건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이나은은 "일등석인가 봐"라고 마치 백종원에게 눈치를 주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이후 백종원은 근황 이야기를 나누다 에어컨을 가리키며 "아침에서야 저게 냉난방 겸용인 걸 알았다. 그걸 모르고 그냥 자 버렸다"고 말했다. 이에 이나은은 "선생님 바보"라고 백종원을 놀렸다.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방송을 볼 때도 화가 났다", "아버지뻘 되는 분에게 무례하다", "버릇없다" 등 분노를 드러냈다.

재미를 위한 말장난이라고 넘어갈 수도 있던 이 장면에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건 앞서 이나은이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를 따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 게다가 이나은은 학폭 논란에도 휘말린 바 있다.

학폭 논란에 이어 전 멤버 왕따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이나은의 이미지는 순식간에 추락했다. 광고계는 서둘러 이나은 관련 영상을 삭제하거나 비공개하는 등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또한 이나은은 주연으로 낙점됐던 SBS '모범택시'에서도 불명예스럽게 하차하게 됐다.

이나은을 향한 비난 여론이 끝을 모르고 치솟고 있는 가운데, 이 여파가 어디까지 미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뉴스엔DB, SBS '맛남의 광장')

뉴스엔 이해정 hae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