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한마디에 자본시장 '들썩'

김광태 2021. 3. 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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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사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입이 자본 시장을 '쥐락펴락' 하고 있다는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인의 37%가 머스크의 트윗을 보고 투자를 한 경험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여론조사 업체 '피플세이'(Piplsay)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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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로이터 연합뉴스]
머스크 트윗에 근거한 투자 여부 설문조사[피플세이 홈페이지 캡처]

일론 머스크(사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입이 자본 시장을 '쥐락펴락' 하고 있다는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인의 37%가 머스크의 트윗을 보고 투자를 한 경험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여론조사 업체 '피플세이'(Piplsay)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올해 들어 머스크의 트윗 한방에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하고, 특정 종목 주가가 요동치는 사례가 잇따른 가운데 자본 시장에 미치는 머스크의 영향력이 거듭 입증된 셈이다.

'피플세이'(Piplsay)는 지난달 6∼8일 3만4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37%가 머스크 트윗을 토대로 투자를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미 경제전문 매체 마켓 인사이더가 보도했다.

21%는 머스크 트윗을 보고 한두 번 투자했다고 말했고, 머스크 트윗에 따라 여러 차례 투자했다는 사람은 16%였다. 머스크가 트위터에 올린 글 때문에 주가가 움직이는 상황에 대해 48%는 "매우 재미있다"고 평했고, 29%는 "전혀 재미있지 않다"고 응답했다. 머스크는 지난 1월 말 미국 개미군단과 공매도 기관 투자자들이 일전을 벌인 게임스톱 사태 당시 개인 투자자 편을 들면서 주가 급등에 불을 질렀다. 또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등 가상 화폐를 옹호하는 트윗을 연달아 날리며 시장 변동성을 키웠다.

이처럼 자본 시장을 움직이는 '괴짜 기업가' 머스크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33%는 그를 좋아한다고 답변했고, 싫어한다는 사람은 6%였다.

머스크에 대해 좋고 싫음이 없다는 사람은 43%였다. 또 머스크를 알고 있다고 답한 사람 중 대다수는 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48%는 그가 천재라고 응답했고, 재미있다(22%), 좋은 방향으로 미친 사람(12%)이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머스크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얼간이(7%), 나쁜 방향으로 미친 사람(6%), 못마땅한 괴짜(5%)라고 평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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