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3기 신도시, 3년 전 나온 얘기..당시 검찰 뭐 했나"

김도식 기자 2021. 3. 11. 11: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과 관련해 검찰 내부에서 '검찰이 수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수사권이 있을 때는 무엇을 했느냐"며 쓴소리를 했습니다.

박 장관의 이런 발언은 검찰 내부에서 '경찰의 LH 투기 의혹 수사는 초동 단계에서부터 허점이 많으며 이 수사는 검찰이 맡아야 했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대한 대응으로 보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과 관련해 검찰 내부에서 '검찰이 수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수사권이 있을 때는 무엇을 했느냐"며 쓴소리를 했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1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전화 인터뷰에서, 수사권 조정에 따라 검찰은 이번 투기 의혹을 직접 수사하지 못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3기 신도시 얘기는 2018년부터 있었고, 부동산이나 아파트 투기는 이미 2∼3년 전부터 문제가 됐는데 수사권이 있을 땐 뭘 했느냐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의 이런 발언은 검찰 내부에서 '경찰의 LH 투기 의혹 수사는 초동 단계에서부터 허점이 많으며 이 수사는 검찰이 맡아야 했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대한 대응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검찰 내부에서는 즉각 비판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한 검찰 간부는 "2018년에 검찰이 무엇을 했냐고 묻는다면, 만기친람하는 문재인 정부는 그때 무엇을 했냐고 되묻고 싶다"며 "LH 사건이 그때 터진 것도 아닌데 이런 식으로 말하는 건 궤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도식 기자doski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