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MG손보 16일부터 자동차보험료 2% 인상..줄줄이 오르나

전혜영 기자 2021. 3. 1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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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해보험이 오는 16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 인상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손해율 악화로 보험료를 두 번 인상한 효과와 코로나19로 인해 장거리 여행 등이 줄고 나이롱환자가 급감한 효과로 적자 폭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적자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형사들도 자체 요율 검증은 미리 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MG손보를 신호탄으로 인상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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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해보험이 오는 16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 인상한다. 롯데손해보험 등도 보험개발원의 요율 검증을 의뢰해 조만간 인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보는 16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 올린다.

MG손보는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 107.7%로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11개 손해보험사 중 유일하게 100%를 넘겼다. 자동차 보험의 적정 손해율은 통상 77~78%로, 손해율이 80% 초반만 넘어가도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다.

롯데손보 등도 최근 보험개발원의 요율 검증을 의뢰해 이르면 4월경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손보의 지난해 손해율은 90.9%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사고율 감소와 코로나19(COVID-19) 반사이익 등으로 전반적으로 2019년보다 개선됐다. 삼성화재의 경우 85.6%로 전년(91%)에 비해 개선됐고, 현대해상은 85.4%, KB손해보험 84.7%, DB손해보험 84.4%로 90%를 넘었던 전년에 비해 손해율이 안정화됐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에는 자동차보험료 인상이 없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손해율이 높은 중소형사를 중심으로 보험료 인상이 시작됨에 따라 대형사들도 인상 '카드'를 만지작 거리는 분위기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손해율 악화로 보험료를 두 번 인상한 효과와 코로나19로 인해 장거리 여행 등이 줄고 나이롱환자가 급감한 효과로 적자 폭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적자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형사들도 자체 요율 검증은 미리 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MG손보를 신호탄으로 인상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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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영 기자 mfutu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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