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김경만 아내는 신도시 땅 매입 의혹, 양향자는 화성 그린벨트 임야 보유..
野 "文대통령의 딸, 21개월만에 빌라 팔아 1억4000만원 차익"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10일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민주당 정치인들이 우리 쪽에 정보를 요구해 투기한 거 몇 번 봤다. 내 생각에 일부러 시선을 돌리려고 LH만 죽이기 하는 것 같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블라인드 앱은 소속 직장 이메일로 인증해야만 가입할 수 있다.
민주당은 “블라인드 글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펄쩍 뛰면서도 당 소속 인사의 투기 의혹이 추가로 불거질까 긴장했다. 전날 민주당 양이원영 의원 모친이 경기 광명 신도시 인근 토지를 매입한 사실이 알려진 데 이어 이날은 김경만 의원 배우자가 개발 호재가 있는 경기 시흥 일대 땅을 ‘지분 쪼개기’ 방식으로 매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양향자 최고위원이 2015년 10월 경기 화성 그린벨트 지역에 임야 3492㎡(약 1058평)를 매입해 보유한 사실도 알려졌다.
해당 의원들은 모두 “투기와는 관계없다”고 했다. 양이원영 의원은 “최근 LH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 어머니가 임야를 소유했는지 알지 못했다”고 했다. 김경만 의원은 “작년 국회의원 후보로 등록할 때서야 아내의 부동산 소유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양향자 의원은 “3기 신도시 의혹과 관련 없는 땅이고 노후에 집을 지을 생각으로 샀을 뿐”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여권 관계자는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어떤 돌발 악재가 튀어나올지 몰라 불안한 상황”이라고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딸인 다혜씨가 정부의 2·4 부동산 대책 발표 이튿날 서울 시내 다가구주택을 팔아 1억4000만원의 시세 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실에 따르면 문씨는 2019년 5월 양평동의 다가구주택을 대출 없이 7억6000만원에 사들였다. 서울시는 1년 뒤 이 주택 주변을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했고, 문씨는 지난 2월 5일 이 주택을 9억원에 되팔았다고 한다. 이를 두고 야권을 중심으로 “문씨가 투기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무렵 문씨가 자녀와 함께 태국에서 거주한 것으로 알려진 까닭이다. 실거주하지 않은 주택을 1년 9개월 만에 팔아 시세차익을 봤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청와대는 “문제될 것 없는 정상적 주택 거래”라면서도 문씨의 실거주 여부 등 쟁점 사항에는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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