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학교까지 확산..울산 6개 학교 원격수업 전환
[KBS 울산]
[앵커]
북구 목욕탕 발 코로나19 감염 여파가 일선 학교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10명을 포함해 이달 들어 학생과 교직원 등 모두 12명이 감염됐는데, 새 학기를 맞아 교육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구의 한 중학교에 임시 선별검사소가 차려졌습니다.
학생들이 줄지어 검사 차례를 기다립니다.
검사 대상은 학생 237명과 교직원 32명.
이 학교 1학년 학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접촉자로 분류된 인원들입니다.
이 학생은 초등학교의 돌봄강사로 일하는 엄마와 함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학부모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중학생 학부모 : "집안 식구들이 다 (자진해서)격리된 상태이고, 저희는 00병원에서 검사를 하고 왔는데..."]
이들을 포함해 오늘 하루에만 울산지역 9개 학교에서 학생 9명 등 10명이 확진 판정됐습니다.
이 가운데 6개 학교는 일부 등교수업에서 전 학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이달 들어 학생과 교직원 등 학교 관련 확진자는 모두 12명, 이 가운데 9명이 북구 목욕탕 집단감염과 직, 간접적으로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 학기를 맞은 교육 당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노옥희/울산시교육감 : "가정에서도 방역수칙 철저히 지키고, 또 다중이용시설 가지 않도록 좀 지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학교별로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빠르면 내일 오전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구 목욕탕 발 집단 감염의 여파가 학기가 시작된 학교에까지 불어닥치면서 지역 사회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박영하 기자 (ha93@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4대강 사찰 원문 입수…박형준 연루 확인
- [제보] “소득 조회 안 된다” 당첨 취소한 SH…알고 보니 문제없어
- 김경만 민주당 의원 배우자 시흥 땅 쪼개기 매입…“즉각 처분하겠다”
- “난 현대판 노예” 업주 고소했지만… 해당 업주 “감금·폭행 없어”
- 터널 속 검은 그림자…그 여성 “열흘동안 거의 굶었습니다”
- 아파트에 ‘피 묻은 주삿바늘’ 수두룩…수상한 쓰레기
- 조희팔 사기사건 피해자에 돈 돌려준다
- 반전에 반전…1년여 이어지는 ‘확찐자’ 사건
- 초미세먼지 이번 주 내내 ‘나쁨’…올봄 첫 비상저감조치
- [영상] 지친 김연경 분노 폭발! 오죽하면 경기중에 손톱을 물어뜯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