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학교까지 확산..울산 6개 학교 원격수업 전환

박영하 2021. 3. 10.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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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북구 목욕탕 발 코로나19 감염 여파가 일선 학교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10명을 포함해 이달 들어 학생과 교직원 등 모두 12명이 감염됐는데, 새 학기를 맞아 교육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구의 한 중학교에 임시 선별검사소가 차려졌습니다.

학생들이 줄지어 검사 차례를 기다립니다.

검사 대상은 학생 237명과 교직원 32명.

이 학교 1학년 학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접촉자로 분류된 인원들입니다.

이 학생은 초등학교의 돌봄강사로 일하는 엄마와 함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학부모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중학생 학부모 : "집안 식구들이 다 (자진해서)격리된 상태이고, 저희는 00병원에서 검사를 하고 왔는데..."]

이들을 포함해 오늘 하루에만 울산지역 9개 학교에서 학생 9명 등 10명이 확진 판정됐습니다.

이 가운데 6개 학교는 일부 등교수업에서 전 학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이달 들어 학생과 교직원 등 학교 관련 확진자는 모두 12명, 이 가운데 9명이 북구 목욕탕 집단감염과 직, 간접적으로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 학기를 맞은 교육 당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노옥희/울산시교육감 : "가정에서도 방역수칙 철저히 지키고, 또 다중이용시설 가지 않도록 좀 지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학교별로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빠르면 내일 오전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구 목욕탕 발 집단 감염의 여파가 학기가 시작된 학교에까지 불어닥치면서 지역 사회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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