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묘한 타이밍'..문대통령 딸, 21개월만에 양평동 주택 1억4000만원 차익

김광태 2021. 3. 1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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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2년 전 샀던 주택을 팔아 1억4000만원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실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다혜씨가 소유한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의 다가구용 단독주택(지하층, 1·2층, 옥탑, 대지면적 84.6㎡)이 지난달 5일 9억원에 처분됐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문씨는 이 주택을 2019년 5월 7억6000만원에 대출 없이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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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26일 국회 본회의에서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에 대한 토론을 하며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2년 전 샀던 주택을 팔아 1억4000만원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실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다혜씨가 소유한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의 다가구용 단독주택(지하층, 1·2층, 옥탑, 대지면적 84.6㎡)이 지난달 5일 9억원에 처분됐다. 정부가 2·4 부동산 공급 정책을 발표한 바로 다음 날이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문씨는 이 주택을 2019년 5월 7억6000만원에 대출 없이 매입했다. 약 1년 9개월 만에 1억4000만 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셈이다.

문다혜씨는 2018년 4월 남편 서모씨로부터 서울 종로구 구기동 빌라를 증여받은 뒤 3개월 후 5억1000만원에 매도했다. 이어 10개월 후 5억 1000만원에 2억5000만원을 더해 양평동 주택을 구입한 셈이다.

문씨가 주택을 매입한 지 약 1년 뒤에는 서울시가 선유도역 주변을 지구단위계획 구역으로 지정했다. 해당 주택은 선유도역에서 직선거리로 약 270m 떨어져 있다. 해당 주택은 지구단위계획 구역 경계선에 인접한 것으로 파악됐다.

문씨가 실거주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매입 당시 문씨의 주소는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자하문로 92)로 등록돼 있었다.

곽상도 의원은 "매매 타이밍이 기막히다. 다혜씨가 태국에 출국했었는데 이런 정보를 어떻게 알았을지도 의문"이라고 했다. 곽 의원은 다혜 씨가 갭투자를 했는지 여부, 자금 출처 등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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