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도전' 박용진 "변창흠, 국민 신뢰 못받아.. 국민이 거세게 제기할 것"

김경호 2021. 3. 10. 23: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차기 대선 출마 의지를 밝혀온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1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과 관련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민들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변 장관 경질론과 관련해 "국무위원은 임기가 보장된 자리가 아니라 정무적인 자리다. 본인의 책임을 아마 국민들이 거세게 제기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변창흠 장관 경질론 "국무위원은 임기가 보장된 자리가 아니라 정무적인 자리"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차기 대선 출마 의지를 밝혀온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1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과 관련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민들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변 장관 경질론과 관련해 “국무위원은 임기가 보장된 자리가 아니라 정무적인 자리다. 본인의 책임을 아마 국민들이 거세게 제기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다만 여당 내에서 장관 교체 논의가 나오느냐는 질문에는 “공식적으로까지는 아직 아니다”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LH 의혹 진상조사에 검사를 투입하는 방안, 감사원 감사를 병행하는 방안 등에 대한 질문에는 “쥐를 잡는데 흰고양이 검은고양이가 무슨 소용인가. 얼룩고양이도 투입해야 할 판”이라며 “감사원도 투입해 국토부와 LH가 제대로 해왔는지, 어떤 게 문제였는지 걸러내야 한다”고 말했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영상으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뉴시스
 
한편 전날 변 장관은 긴급현안 질의를 위해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저는 어느 때보다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광명 시흥 신도시 입지 등에 대한 LH 임직원들의 투기의혹이 드러나고 있어 소관 업무의 주무부처 장관이자 LH의 전 기관장으로서 매우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 여러분과 위원님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일로 국민 여러분께서 큰 실망과 분노를 느끼셨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진심으로 가슴 아프고 송구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변 장관은 이어 “이번 사태를 공공의 신뢰를 좌우하는 매우 엄중한 사건으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투기의혹을 엄정하게 조사하고 투기행위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처벌하며,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도 신속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변 장관은 “투기사실이 확인될 경우 무관용 원칙으로 일벌백계해 타산지석으로 삼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