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내 LH 직원·가족 매입 최소 7곳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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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3기 신도시 예정지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관련 투기로 추정되는 토지 매입 행위가 최소 7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V조선은 10일 3기 신도시 예정지 토주 소유 현황과 LH 직원 이름을 일일이 대조한 결과 LH 관계자 투기 의심 매입 7건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광명 노온사동 2곳은 전북에서 근무 중인 LH 직원의 가족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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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특별취재팀 = 수도권 3기 신도시 예정지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관련 투기로 추정되는 토지 매입 행위가 최소 7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V조선은 10일 3기 신도시 예정지 토주 소유 현황과 LH 직원 이름을 일일이 대조한 결과 LH 관계자 투기 의심 매입 7건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경기도 과천동의 한 밭은 LH 직원이 가족 4명과 함께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 매화동 1곳과 정왕동 3곳에도 LH 직원 추정 매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광명 노온사동 2곳은 전북에서 근무 중인 LH 직원의 가족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검증을 거쳐 확인한 12곳에 추가 의혹 부지를 더하면 LH 관계자 투기 의심 매입지는 총 19곳이다. 시간이 갈수록 대상이 늘어나는 상황이다.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가 11일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발표에서는 더 많은 의혹이 드러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투기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LH 직원 강모씨는 광명·시흥 신도시 일대에서 공매와 경매, 시중은행과 제2금융권 대출까지 넘나들며 10필지의 토지를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TV조선에 따르면 그는 2017년 1월 경매를 통해 시흥시 정왕동 3필지 땅을 4억6900만원에 공동으로 낙찰받았고 7개월 뒤에는 국방부가 내놓은 맹지를 공매로 사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아파트와 농지를 담보로 시중은행과 농협, 축협에서까지 대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씨는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소유했을 뿐 아니라 LH통합판매센터에서 상당 기간 근무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2년 한 언론과 '고수에게 듣는다'는 코너에서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강씨는 당시 "은퇴 준비 세대에게는 신도시의 단독주택 용지가 좋다"며 추천하기도 했다.
LH 관계자는 관련 의혹에 대해 "현재 정부 조사가 진행 중인 관계로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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