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하 감독 "3연승 놓쳐 아쉽지만 승점 1 확보는 고무적"

수원 더비서 0-0 무..3경기 연속 무실점

박건하 수원 삼성 감독이 승점 1점 을 얻은 점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1

(수원=뉴스1) 안영준 기자 = 박건하 수원 삼성 감독이 개막 3연승 실패에도 수원 더비에서 승점 1을 추가한 것에 만족했다.

수원 삼성은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 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광주 FC(1-0 승), 성남 FC(1-0 승)를 연파했던 수원 삼성은 이날 무승부로 3연승에 실패했다. 그렇지만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무패(2승1무) 행진을 이어갔다.

박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수원 더비에서 꼭 이기고 싶었지만, 그래도 (패하지 않고) 승점 1을 얻어 고무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 감독은 이어 "양 팀이 모두 공격적으로 나왔다. 전반전에 수원 FC 선수들이 우리 미드필더와 수비진 사이에서 잘 움직이는 바람에 고전했다"며 "하지만 후반전에는 우리도 이 부분을 잘 보완해 대처했다"고 말했다.

이날 수원은 후반 막판까지 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골을 넣지 못했다.

박 감독은 이에 대해 "앞으로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슛 시도를 요구할 것이다. 다만 득점이 나오려면 시간이 조금 걸릴 것으로 생각한다"며 "외국인 공격수들이 제 컨디션을 찾는다면 보다 희망적인 상황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