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대사 "중국·러시아, 두 대국 협력해 美에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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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러시아와 협력해 미국에 대응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주러 중국 대사관에 따르면 장한후이 대사는 9일(현지시간)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두 대국으로서 중국과 러시아는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세계 발전과 번영을 촉진하는 데 광범위한 공동의 이해 관계를 공유하며 특히 중요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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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중국이 러시아와 협력해 미국에 대응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주러 중국 대사관에 따르면 장한후이 대사는 9일(현지시간)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두 대국으로서 중국과 러시아는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세계 발전과 번영을 촉진하는 데 광범위한 공동의 이해 관계를 공유하며 특히 중요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밝혔다.
장 대사는 이어 "50년 전 중국과 미국은 수십년간 닫혀 있던 문을 함께 열었다"면서 "50년이 지난 오늘 미국은 과거에 저지른 실수를 바로잡고 다른 역사와 문화, 체계를 가진 나라들과 평화롭게 공존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과도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정책을 추구해야 한다"며 "협력에 집중하고 이견을 관리하며 중·미 관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의 경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사는 "우리는 미국과의 관계와 관련한 분야에서 러시아 측과 협력을 유지할 준비가 됐다"면서 "양국의 전략적 이익과 발전 이익을 보다 잘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러시아의 포괄적인 파트너십 관계와 전략적 협력은 이제 새로운 시대에 들어서고 있다. 첨단 기술 분야의 양자 협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연방우주공사와 중국 국가우주국(CNSA)은 앞서 '달 정거장'을 함께 건설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우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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