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필요 전력 신재생에너지로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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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은 국내 뷰티업계 최초로 '글로벌 RE100'에 가입했다고 10일 밝혔다.
RE100은 '기업이 필요한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한다'는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캠페인이다.
아모레퍼시픽은 RE100 달성을 위한 향후 계획도 제시했다.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은 "오는 2030년까지 RE100을 달성해 국제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고, 기업시민으로서 전 구성원과 함께 탄소 절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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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은 '기업이 필요한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한다'는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캠페인이다. 2014년에 시작돼 현재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전 세계 29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993년 환경무한책임주의를 선언하며 '친환경 경영'을 시작했다. 2008년부터는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해왔으며,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건물 에너지 효율 향상, 온실가스 원단위 감축 등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해왔다. 지난해 기준으로 아모레퍼시픽은 전기사용량의 5%를 태양광, 지열, 태양열 등 자체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대체하고 있다. 향후 생산사업장 옥상 등 유휴부지에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추가할 방침이다.
특히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는 '녹색 건축 최우수 등급' '에너지 효율등급 인증 1등급' 'LEED 골드 등급' 건물로 설계단계부터 친환경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 수요 예측량 대비 37.6%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RE100 달성을 위한 향후 계획도 제시했다. 우선 제품 개발, 생산단계에서 기후변화 영향을 줄이기 위해 낮은 온도에서 제품을 제조하는 저에너지 공정기술의 적용을 확대한다.
전력 수요는 제3자 PPA(전력구매계약), 녹색프리미엄' 구매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기로 했다. 경기 오산 생산사업장의 경우 지난 2월 녹색프리미엄 제도를 통해 구매한 신재생에너지로 올해 전력수요의 30% 이상을 대체했다.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은 "오는 2030년까지 RE100을 달성해 국제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고, 기업시민으로서 전 구성원과 함께 탄소 절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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