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희의 중국 주식] 뉴욕 증시 퇴출된 中 차이나텔레콤, 상하이에 상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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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미국 증시에서 퇴출된 중국 국유 통신사 차이나텔레콤(중국전신)이 상하이 증시에 상장한다.
차이나텔레콤은 올해 1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 발효에 따라 차이나모바일(중국이동), 차이나유니콤(중국연통)과 함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상장폐지됐다.
이날 홍콩 증시 종가(2.65홍콩달러)로 계산하면 차이나텔레콤이 상하이 상장으로 약 41억 달러(약 4조6800억 원)를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차이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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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미국 증시에서 퇴출된 중국 국유 통신사 차이나텔레콤(중국전신)이 상하이 증시에 상장한다. 차이나텔레콤은 올해 1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 발효에 따라 차이나모바일(중국이동), 차이나유니콤(중국연통)과 함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상장폐지됐다.
차이나텔레콤은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최다 120억9000만 주를 상장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차이나텔레콤은 현재 홍콩증권거래소에도 상장돼 있다. 이날 홍콩 증시 종가(2.65홍콩달러)로 계산하면 차이나텔레콤이 상하이 상장으로 약 41억 달러(약 4조6800억 원)를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차이신은 전했다. 차이나텔레콤은 상하이 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5G(5세대 이동통신) 산업인터넷 구축과 클라우드 네트워크 인프라 확장에 쓸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나텔레콤은 홍콩증권거래소 공시에서 상하이 상장으로 자금 조달 채널을 다각화하고 국내외 자본시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커루이원 차이나텔레콤 회장은 "상하이 상장을 통해 중국 본토 투자자들이 차이나텔레콤에 직접 투자할 수 있고 브랜드 인지도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12일 미국인이 중국 군이 소유했거나 통제하는 중국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올해 1월 11일 행정명령 발효로 미국 투자자가 투자 금지 목록에 오른 중국 회사의 주식을 사고파는 것이 금지됐다. 이에 따라 차이나텔레콤·차이나모바일·차이나유니콤 주식은 이날부터 NYSE에서 거래가 중단됐다. 차이나모바일은 1997년, 차이나유니콤은 2000년, 차이나텔레콤은 2002년 각각 NYSE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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