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하루에 백신 2번 맞은 美 91세.."다시는 이런 일 없길"

김휘란 에디터 2021. 3. 1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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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미국 남성이 접종기관 착오로 하루에 두 차례나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9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들은 91세 빅터 스미스 씨가 4시간 간격으로 백신을 잇달아 접종받고 부작용을 보인 뒤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미스 씨는 1월 22일 모더나 백신 1차 접종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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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미국 남성이 접종기관 착오로 하루에 두 차례나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9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들은 91세 빅터 스미스 씨가 4시간 간격으로 백신을 잇달아 접종받고 부작용을 보인 뒤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미스 씨는 1월 22일 모더나 백신 1차 접종을 받았습니다. 한 달여가 지난 2월 25일엔 2차 접종을 받게 됐는데, 여기서 접종이 중복으로 이뤄진 겁니다.

스미스 씨의 딸은 "(2차 접종을 마친 아버지에게) 시 소방관이 '빅터 스미스 씨?'라고 물었고, 아버지는 '네'라고 대답했다. 그 뒤 아버지는 접종을 또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알고 보니 해당 백신은 다른 성을 가진 '빅터'의 몫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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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스미스 씨는 과다복용의 부작용으로 추정되는 호흡 곤란 등 증세를 보였고, 현장에서 곧바로 인근 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의료진들의 빠른 대처로 생사의 고비를 넘긴 그는 다행히 12일 만에 원만한 회복세를 보이며 비교적 건강하게 퇴원한 상태입니다.

스미스 씨의 딸은 페이스북에 이번 해프닝을 꼼꼼히 알리며 "그저 다른 사람에게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는 소회를 전했습니다.

현재 미국의 백신 접종자는 9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접종자는 약 3천만 명으로 미국 전체 인구의 9.4%에 달합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Dawn Smith-Theodore'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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