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MVP→2795억 대박→손목 수술, 7개월 만에 6타자 상대 KKKK..완벽 부활

한용섭 2021. 3. 1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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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월드시리즈 MVP를 차지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3·워싱턴)가 손목 수술에서 성공적으로 돌아왔다.

2019년 월드시리즈에서 스트라스버그는 2차전과 6차전에서 승리를 이끌며 2승 평균자책점 2.51로 활약,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하지만 스트라스버그는 지난해 고질적인 손목 부상이 심해지면서 고작 2경기(5이닝)에서 1패 평균자책점 10.80의 초라한 성적을 남긴 채 수술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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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한용섭 기자] 2019년 월드시리즈 MVP를 차지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3·워싱턴)가 손목 수술에서 성공적으로 돌아왔다. 

스트라스버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볼 파크 오브 팜비치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7개월 만에 실전 경기였다. 스트라스버그는 지난해 8월 15일 볼티모어전에서 15개의 공을 던진 후 오른 손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됐고, 결국 손가락 감각을 무디게 하는 신경계 이상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대에 올랐다. 

스트라스버그는 스프링캠프에서 “손가락 감각이 정상적으로 돌아왔다”며 다시 건강해진 몸에 자신감을 보였고 이날 피칭으로 보여줬다. 

1회 마일스 스트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호세 알투베는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마이클 브랜틀리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를 2루에서 아웃시켰다. 2사 1루에서 카를로스 코레아를 삼진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2회 카일 터커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유리에스키 구리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2아웃을 잡고서 투구 수 38개에서 교체됐다. 경기 전 데이브 마르티네스 감독은 "스트라스버그가 35구 정도 던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6타자 상대로 1⅔이닝 무피안타 1볼넷 4탈삼진. 깔끔한 피칭을 한 스트라스버그는 경기 후 "과거의 봄과 전혀 다른 느낌이 들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안도감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구종을 다 시도해봤다. 커브는 제일 마지막에 될 거 같다"고 덧붙였다. 또 삼진 4개를 잡은 것을 두고 "그들이 내 공을 치려고 하는 스윙의 형태에 매우 만족했다"고 말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그의 메카닉은 깨끗했다. 모든 것이 좋았다. 루틴이 똑같았다"며 "그는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오늘을 포함해 5차례 선발 등판을 하면서 시즌 준비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2019년 월드시리즈에서 스트라스버그는 2차전과 6차전에서 승리를 이끌며 2승 평균자책점 2.51로 활약,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포스트시즌 6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98의 언터처블 구위를 자랑했다.

월드시리즈 우승 후 옵트 아웃을 선언한 스트라스버그는 워싱턴과 7년 2억 4500만 달러(2795억)에 재계약했다. 2019년 18승(1위) 6패 평균자책점 3.32, 209이닝(1위) 251탈삼진(2위)의 뛰어난 퍼포먼스와 월드시리즈 MVP의 영광을 보상 받았다. 

하지만 스트라스버그는 지난해 고질적인 손목 부상이 심해지면서 고작 2경기(5이닝)에서 1패 평균자책점 10.80의 초라한 성적을 남긴 채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 후 재활에 성공해 올 시즌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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