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 산양, 서울 인왕산 자락서 또 발견

유영규 기자 2021. 3. 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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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부암동 인왕산 자락에서 천연기념물 제217호이자 멸종위기 1급인 산양이 발견됐습니다.

목인박물관에 따르면 어제(9일) 오후 산양 1마리가 인왕산 성곽길을 따라 박물관 경내로 들어온 것이 목격됐습니다.

시베리아나 중국에서 발견돼온 산양은 한국에서는 설악산·오대산·대관령·태백산 일대에 분포해온 것으로 알려진 멸종위기종입니다.

국립생태원은 강원도 화천·양구 등 민간인출입통제선 일대에서 서식하는 산양이 산을 따라 서울까지 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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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부암동 인왕산 자락에서 천연기념물 제217호이자 멸종위기 1급인 산양이 발견됐습니다.

목인박물관에 따르면 어제(9일) 오후 산양 1마리가 인왕산 성곽길을 따라 박물관 경내로 들어온 것이 목격됐습니다.

영상을 보면 어두운색 몸통에 흰 꼬리를 한 산양은 경쾌한 걸음거리로 박물관 안을 1분 남짓 돌아다니다가 산속으로 다시 사라집니다.

시베리아나 중국에서 발견돼온 산양은 한국에서는 설악산·오대산·대관령·태백산 일대에 분포해온 것으로 알려진 멸종위기종입니다.

개체 수가 수백 마리 선까지 감소하기도 했으나 최근 늘어 국내에 1천500마리가량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립생태원은 강원도 화천·양구 등 민간인출입통제선 일대에서 서식하는 산양이 산을 따라 서울까지 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2018년 서울 용마산에서 목격된 바 있고, 지난해 11월에는 인왕산 인근에서 다른 1마리가 목격됐습니다.

국립생태원 등은 지난해 말부터 인왕산을 중심으로 폐쇄회로TV(CCTV)를 설치해 모니터링해왔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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