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먼, 음주운전 체포 영상 공개 "트럼프 지지자라고 날 타깃 삼아"
[스포츠경향]
메이저리그를 호령했던 스타 외야수 자니 데이먼(48)이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될 때 영상이 공개됐다.
미국 연예·스포츠 매체 TMZ는 10일 데이먼이 지난달 만취 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될 당시의 영상을 입수해 공개했다. 영상에서 데이먼과 그의 아내 미셸이 경찰에 소란을 피우는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데이먼과 그의 아내는 지난달 19일 미국 플로리다 윈더미어에서 오전 1시23분에서 지그재그로 운전하는 모습이 경찰에 포착됐다. 경찰이 즉각 차를 세웠고, 데이먼은 이른 저녁에 음주 사실을 시인했다.
수습 되려던 상황은 옆자리에 동승한 아내 미셸이 차에 머물러 있으라는 경찰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차밖으로 나와 거세게 항의하면서 돌변했다. 데이먼이 아내를 보호하려다 경찰과 대치하다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현장을 촬영하던 카메라가 땅에 떨어졌다. 데이먼은 이후 음주운전 테스트 등을 받고 수갑을 차게 됐다.
데이먼은 경찰에게 “이봐, 형, 난 좋은 놈이야. 내가 트럼프지지 자라 사람들이 나를 타깃으로 삼으려고한다는 것을 안다”라고 말하는 등 다소 횡설수설했다.
수갑에 채워진 채로 오렌지카운티 DUI 테스트 센터로 옮겨진 데이먼은 두차례 샘플을 채취 당했다. 결과는 0.30과 .294. 기준 치인 0.08의 4배 가까운 수치다.
데이먼은 음주운전과 공무집행 방해죄로 기소됐다. 한편, 아내 미셸 역시 경찰관 폭행과 체포 과정에서 폭력적으로 저항한 혐의로 기소됐다.
데이먼은 1995년 캔자스시티에서 데뷔해 18 시즌 동안 빅리그에서 뛴 스타 플레이어 외야수다. 통산 타율 2할8푼4리를 기록했으며 2769개의 안타를 기록했다. 올스타에 두 차례 선정됐으며 월드시리즈 챔피언에도 두 차례 올랐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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