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 후안 소토에 장기계약 제시-타격에서는 타티스 주니어를 앞선다

문상열 2021. 3. 10. 13: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9, 10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외의 톱뉴스는 워싱턴 내셔널스가 외야수 후안 소토와 유격수 트레아 터너에게 장기계약을 제시했다는 거였다.

이유는 소토의 장기계약도 샌디에에고 파드레스가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2)와 맺은 14년 3억4000만 달러에 버금갈 수 있기 때문이다.

소토 외에 2013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미겔 카브레라, 2019년 밀워키 브루어스 크리스찬 엘리치 등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9년 월드시리즈 챔피언 워싱턴 내셔널스는 외야수 후안 소토(왼쪽)와 유격수 트레아 터너에게 장기계약을 제시했다. AP연합뉴스
[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9, 10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외의 톱뉴스는 워싱턴 내셔널스가 외야수 후안 소토와 유격수 트레아 터너에게 장기계약을 제시했다는 거였다. 특히 언론은 22살의 소토의 장기계약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이유는 소토의 장기계약도 샌디에에고 파드레스가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2)와 맺은 14년 3억4000만 달러에 버금갈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이도 둘은 동갑이다. 타티스 주니어는 유격수 파이브툴 플레이어로 매 경기 익사이팅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은 있다. 그러나 타격만을 놓고 보면 소토가 타티스 주니어보다 훨씬 위다. 워싱턴이 소토를 장기계약으로 묶어두면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는 강력한 후보다.

소토도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이다. 메이저리그 데뷔는 소토가 1년 앞선다. 2018년 5월20일 LA 다저스전으로 데뷔했다. 2020시즌 타율 0.351로 타격왕에 올랐다. 출루율 0.490 장타율 0.695 OPS 1.185모두 1위다. 2020시즌까지 총 313경기에 출장했다. 통산 타율 0.295 홈런 69 타점 217개를 작성했다. 21세 이전에 소토만큼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은 모두 레전더리들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워싱턴 내셔널스 좌익수 후안 소토는 21세까지의 활약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레전더리들보다 기록에서 앞선다. 전문가들은 같은 좌타자인 테드 윌리엄스와 소토를 비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야구전문가들은 소토의 21세까지 활약이 메이저리그가 배출한 최고 타자 테드 윌리엄스(보스턴 레드삭스)를 연상케한다며 비교할 정도다. 1900년 이후 21세까지 볼넷 퍼센테이지가 가장 높은 선수가 소토다. 최소 1000타석 이상 기준이다. 소토 16.9%, 테드 윌리엄스 15.2%, 지미 폭스(필라델피아 어슬레틱스) 13.7%, 멜 오트(뉴욕 자이언츠) 13.7%다. 또 홈런 + 볼넷 퍼센테이지도 소토가 레전더리들보다 위다. 최고 1300타석 이상 기준으로 소토는 22.0%, 윌리엄스 19.2%, 오트 178.8%, 폭스 17.4%, 현역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16.6%다. 선구안에 파워를 겸비했다는 지표다.
역대 좌타자 기준 WRC+(Weighted Runs Created Plus)도 윌리엄스 다음이다. 윌리엄스 157, 소토 152, 타이 콥 148, 멜 오트 146순이다. WRC+는 통계량을 사용하여 야구장이나 시대와 같은 중요한 외부 요인을 고려하여 숫자를 조정한다. 100이 WRC+ 리그 평균이고 157이면 57퍼센트가 높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타자 친화 쿠어스필드에서 홈경기를 하는 선수는 투수 친화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동일한 통계를 올리는 선수보다 WRC+가 낮다.
후안 소토(왼쪽)와 트레아 터너는 워싱턴 내셔널스 공격과 수비의 핵심 플레이어들이다. AP연합뉴스
소토는 고작 21세에 타격, 출루, 장타 1위를 동시에 이룬 강타자다.현역 선수 가운데 3명만이 이 기록을 달성했다. 소토 외에 2013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미겔 카브레라, 2019년 밀워키 브루어스 크리스찬 엘리치 등이다. 소토의 2021년 연봉은 850만 달러다. 워싱턴이 과연 어느 정도의 천문학적 액수를 제시할 것인지 흥미로운 대목이다.
moonsy1028@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