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지어 논문 공식 출판 확정"..학술지 인쇄 강행하나
<앵커>
미국 하버드대 램지어 교수의 위안부 관련 논문을 싣기로 한 학술지 측이 이미 문제의 논문을 공식적으로 출판하기로 했다며 인쇄 강행을 시사했습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법경제학 국제리뷰 IRLE에 따르면 램지어 교수 논문은 공식적이고 최종적인 출판물로 간주되며, 색인화와 아카이브 서비스로 이미 보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램지어 교수의 논문이 이미 온라인으로 발간돼 IRLE 3월호에 배정됐기 때문에 "최종적"이라는 출판사 엘스비어의 입장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한 것입니다.
출판사 엘스비어와 달리 IRLE의 이번 공지문 업데이트는 일반 독자들에게 이 논문 출판이 확정된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역사학자들을 포함한 각계 전문가들이 램지어 교수 주장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반박문을 잇따라 공개하고 '태평양 전쟁의 성 계약' 논문의 철회를 요구하고 있지만, 학술지 인쇄본에서도 문제의 논문이 그대로 포함될 것이 유력합니다.
IRLE는 공지문에서 "저널은 논문의 역사적 증거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 저자와 논의 중"이라면서 "여러 전문가 검토위원들에게 '출판 후 코멘트'를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 논문이 포함된 온라인 3월호는 '우려 표명'과 그 밖의 다른 글을 추가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위 논문을 포함한 저널 인쇄본은 작업이 끝나자마자 발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입장은 램지어 교수 논문의 문제점을 지적해온 학계의 반박을 불러올 전망입니다.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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