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체포 시민들 등에 '시뻘건 줄'..미성년자도 사슬로 때려

김도식 기자 2021. 3. 10. 11: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얀마 시민들이 시위를 진압하는 군경에게 쇠사슬로 맞아 등에 시뻘건 상처가 난 사진이 퍼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씁니다.

사진을 올린 미얀마 시민은 "메익에서 체포된 시위자가 풀려났는데 등 부위를 체인으로 잔혹하게 폭행당했다"며 "메익에서 50명 이상이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등에 시뻘건 피멍이 든 사진이 속속 올라오자 시민들은 "군부 테러리스트들이 미성년자까지 잡아가 잔혹하게 고문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시민들이 시위를 진압하는 군경에게 쇠사슬로 맞아 등에 시뻘건 상처가 난 사진이 퍼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씁니다.

어제(9일) 오후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군경의 잔혹한 폭력행위를 고발하는 사진과 동영상이 계속 올라왔습니다.

이 가운데 한 남성이 엎드린 가운데 등에 여기저기 시뻘건 줄이 나 있는 사진이 특히 공분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사진을 올린 미얀마 시민은 "메익에서 체포된 시위자가 풀려났는데 등 부위를 체인으로 잔혹하게 폭행당했다"며 "메익에서 50명 이상이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사진은 한 남성이 등에 시뻘건 줄이 간 상처를 입고 약을 바르는 장면이었습니다.

이 사진을 올린 시민은 피해자가 메익에서 오전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15세 미성년자라면서 "군부 테러리스트들은 우리 시민을 쇠사슬로 잔혹하게 때렸다"고 전했습니다.

등에 시뻘건 피멍이 든 사진이 속속 올라오자 시민들은 "군부 테러리스트들이 미성년자까지 잡아가 잔혹하게 고문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군부에 구금된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 측 인사들은 군사정권을 테러리스트라고 규정했고, 시민들도 그들을 테러리스트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미얀마 시민단체인 정치범지원협회는 지난달 1일 쿠데타 발생 후 지금까지 1천857명이 체포됐고, 6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김도식 기자doski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