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해안 지척에 그리스 함정 배치..터키 "도발 말라"

김아영 기자 2021. 3. 9.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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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프나르 카라 터키 국방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9일 그리스가 비무장지대인 에게해(터키와 그리스 사이 바다)의 섬에 해군 함정을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카라 대변인은 "에게해에 배치된 그리스 함정은 터키 해안에서 불과 수 마일 떨어진 메이스 섬에 상륙정을 보냈다"며 "터키의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노력에도 그리스는 도발적이고 불법적인 행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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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8월 동지중해서 지질 조사선 '오루츠 레이스'를 호위하는 터키 해군 함정

그리스가 터키 해안 인근에 함정을 배치하자 터키가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프나르 카라 터키 국방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9일 그리스가 비무장지대인 에게해(터키와 그리스 사이 바다)의 섬에 해군 함정을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카라 대변인은 "에게해에 배치된 그리스 함정은 터키 해안에서 불과 수 마일 떨어진 메이스 섬에 상륙정을 보냈다"며 "터키의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노력에도 그리스는 도발적이고 불법적인 행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터키는 국제법과 선린관계에 기초한 대화와 협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앙숙'인 터키와 그리스는 동지중해의 해상 관할권 문제와 천연자원 개발을 놓고 대립 중입니다.

(사진=터키 국방부 제공, 연합뉴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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