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챔프] 배혜윤 5반칙 퇴장·심성영 트레블링 판정 모두 오심, 명승부에 오점 남겨

민준구 2021. 3. 9.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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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혈투 속에 피어난 명승부.

그러나 심판 판정은 오심으로 가득했다.

그러나 심판 판정은 여전히 오심으로 가득했다.

첫 번째는 배혜윤의 5반칙 퇴장이며 두 번째는 심성영의 연장 마지막 트레블링 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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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연장 혈투 속에 피어난 명승부. 그러나 심판 판정은 오심으로 가득했다.

용인 삼성생명과 청주 KB스타즈는 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치렀다. 승부는 연장 접전 끝에 삼성생명이 84-83으로 승리했다.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든 명승부. 그러나 심판 판정은 여전히 오심으로 가득했다.

모든 경기에서 심판 판정이 100% 정심일 수는 없다.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도 할 수 있는 법. 그러나 챔피언결정전과 같은 대형 이벤트에 임할 때는 실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아쉽게도 챔피언결정전에 나서는 심판들은 그 부분에 큰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차전에서 윤예빈의 5반칙 퇴장의 계기가 된 파울은 명백한 오심이었다. 삼성생명이 승리했지만 그 순간은 아찔했다.

2차전 역시 대형 오심이 존재했다. 첫 번째는 배혜윤의 5반칙 퇴장이며 두 번째는 심성영의 연장 마지막 트레블링 판정이다.

먼저 배혜윤의 5반칙 퇴장 과정을 보자. KB스타즈는 70-72, 4쿼터 막판까지 밀리고 있었다. 이때 허예은이 돌파를 시도했고 배혜윤이 그 뒤에서 깔끔히 블록해냈다. 그러나 심판의 판정은 파울. 배혜윤은 볼만 쳤다고 말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김한별과 함께 삼성생명의 골밑을 지킨 배혜윤의 공백은 매우 클 수밖에 없었다. 원 포제션 게임의 연속이었던 4쿼터였던 만큼 5반칙 퇴장이라는 오심은 승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었다.


허예은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72-7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김보미와 강아정이 자유투를 주고받으며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연장 막판에는 더욱 치명적인 오심이 발생한다. 경기 종료 6초 전, 심성영이 정확한 게더 스텝을 밟으며 돌파했지만 판정은 트레블링이었다. 심성영 역시 이를 부정했지만 공격권은 삼성생명에 넘어갔다. KB스타즈가 83-82로 앞서고 있던 상황이었다.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0.8초 전, 김한별이 극적인 훅 슛을 성공시키며 멋진 역전 승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만약 심성영의 돌파가 그대로 이어지고 시간 역시 흘러갔다면 어떻게 됐을까. 그 누구도 쉽게 말할 수 없는 부분이다.

박정은 WKBL 경기운영 본부장은 “아쉬운 부분이다. 선수들이 멋진 경기를 치르고 있는 만큼 연맹, 그리고 심판부에서도 정확한 판정을 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00% 오심 없는 경기를 치르기는 힘들지만 최대한 실수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이러한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많은 대화를 나누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연이은 명승부가 이어지면서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는 WKBL. 그러나 계속되는 오심은 이러한 재미를 반감시키는 부정적인 요소다. 심판들의 정확한 판정은 피와 땀을 흘려가며 승리를 위해 달리는 감독, 코치, 그리고 선수들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아직은 부족하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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