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완 상무 "금호석화 주총 안건, 노력했지만 기업가치 개선 노력 없어"

이종희 2021. 3. 9.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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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경영권 분쟁을 본격화한 박철완 상무가 삼촌인 박찬구 회장의 정기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기업가치 개선 노력이 없다고 평가했다.

박 상무는 "이번 주총 안건만으로는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저평가의 원인이 되는 리스크를 견제하기 힘들다"며 "보다 적극적인 이사회 거버넌스 개선 및 전방위적 경영 혁신 등을 통해 주주에게 더 큰 가치를 환원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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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가 공개한 홈페이지에 마련된 본인 소개 (출처 =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금호석유화학 경영권 분쟁을 본격화한 박철완 상무가 삼촌인 박찬구 회장의 정기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기업가치 개선 노력이 없다고 평가했다.

박 상무는 9일 입장문을 통해 "금호석화의 현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준비한 자신의 개선 방안에 동의하고 반영하려고 노력을 일부 인정하나, 그 외에 어떠한 새로운 개선의 노력이 보이지 않아 아쉽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상무는 "금호석화의 이번 주주총회 안건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선임, 이사회 내 보상위원회 및 내부거래위원회 신설, 이사 후보자 구성 등 자신이 주주제안을 통해 제안한 내용과 거의 동일한 안건들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44기 정기주주총회 안건을 확정해 공시했다. 상정 안건은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다.

박 상무의 주주 제안 중 이익 배당(배당안)은 제외됐지만,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추천안 등은 포함됐다.

박 상무는 "금호리조트 인수와 같은 부적절한 투자의사 결정, 현 경영진의 과거 배임 행위 등 지배주주 경영권 남용으로 인한 주주가치 리스크, 과다한 자사주 보유 등 금호석유화학이 갖고 있는 기업가치에 저해되는 리스크를 해소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주장했다.

회사 측 배당안에 대해 "현 배당액의 배당성향은 20% 수준으로 2019년 동종 업계 평균 배당성향인 49.3%와 같은해 코스피 기업 평균인 41.3%에도 한참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박 상무는 "이번 주총 안건만으로는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저평가의 원인이 되는 리스크를 견제하기 힘들다"며 "보다 적극적인 이사회 거버넌스 개선 및 전방위적 경영 혁신 등을 통해 주주에게 더 큰 가치를 환원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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