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개발정보 모르고 투자' 발언 진의에 "경험으론 그렇다"

(서울=연합뉴스) 강민경 기자 =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 '개발정보를 미리 알고서 투자한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자신의 발언은 진심이었다고 재확인했다.

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전체회의에서 "LH 직원들이 광명 시흥의 공공택지 개발을 모르고 투자했을 것이라 발언한 것이 진심이냐"라고 물은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의 질의에 "제가 아는 경험으로는 그렇다"고 답했다.

변 장관은 지난 4일 한 언론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가 LH 직원들을 '제 식구'라고 두둔한다며 여론의 거센 질타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역시 다음날 변 장관을 불러 해당 발언을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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