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김한별 "마지막 찬스, 솔직히 못 넣을까봐 무서웠다"[MD인터뷰]

2021. 3. 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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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용인 김진성 기자] "못 넣을까봐 무서웠다."

삼성생명 김한별이 9일 KB와의 챔피언결정2차전서 19점 9어시스트 7리바운드 2스틸 1블록으로 맹활약했다. 배혜윤과 함께 박지수를 번갈아 맡았고, 연장 종료 0.8초전 박지수를 상대로 결승 골밑슛을 넣었다. 삼성생명은 1승만 보태면 15년만에 우승을 차지한다.

김한별은 "이겨서 너무 기쁘다. 벤치에서 어린 선수들이 너무 잘 했다. 언더독이지만 물러서지 않았다. 마지막 찬스는 내 것이 아니라 윤예빈의 찬스를 본 것이었다. KB의 수비가 강했다. 어린 선수에게 압박을 주고 싶지 않았다. 박지수가 넘어졌고 와이드 오픈 찬스가 나서 슛을 쐈는데 솔직히 못 넣을 까봐 무서웠다"라고 했다.

임 감독의 자율농구에 대해 김한별은 "미국에서 자라서 어려서부터 양보다 질을 중요시했다. 어린 선수들에겐 생소한 철학 가진 감독님을 만난 것이라서 열정을 좀 더 보여주는 기회가 됐다. 어린 선수들이 '이거 해라, 저거 해라'하는 감독들 밑에서 운동을 하다 우리 감독님은 다른 결을 가진 분이라 그 상황서 스스로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감독님이 선수들에게 증명하는 자리를 마련해준 것 같다. 기존 농구보다는 잘 맞는 것 같다"라고 했다.

[김한별. 사진 = 사진 = 용인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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