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챔프] 가장 필요할 때 터진 3점슛 2방, 강심장 신이슬이 증명한 가치

서호민 2021. 3. 9.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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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할 때마다 터뜨리는 한 방, 악착 같은 수비.

신이슬의 장점은 어떤 압박이 오더라도 굴하지 않고 묵묵히 제 역할을 한다는 것.

 임근배 감독은 경기 후 "(신)이슬이가 플레이포으 때부터 중요한 순간에 한 방씩 해준다. 이런 경기를 하면서 농구에 눈을 뜨는 것이다"라며 신이슬의 플레이를 평가했다.

 이처럼 신이슬은 팀 내 꼭 필요한 선수로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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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서호민 기자] 필요할 때마다 터뜨리는 한 방, 악착 같은 수비. 삼성생명의 추격의 중심에는 항상 이 선수의 활약이 있었다. 용인 삼성생명 3년차 신이슬의 이야기다.

용인 삼성생명은 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84-83으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2006 여름리그 이후 약 15년만이자 통산 6번째 챔프전 우승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1, 2차전 승리 팀이 최종 우승할 확률은 100%다.

14점을 열세를 뒤집고 연장 접전 끝에 1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혈투의 종지부를 찍은 건 베테랑 김한별이었다. 김한별은 종료 0.8초 전 극적인 위닝샷을 포함 19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주연만큼 빛난 조연도 있었다. 바로 백업 가드 신이슬이다.

신이슬은 이날 25분 39초 동안 8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25분 39초를 뛰면서 올린 8득점의 순도는 매우 높았다. 신이슬의 손끝에서 터진 8점 중 6점은 모두 승부처에서 터졌다. 윤예빈의 패스를 받아 4쿼터 5점 차로 격차를 좁히는 3점슛 그리고 연장전에서 81-81 동점으로 만든 득점 모두 다 외곽포였다.

신이슬의 장점은 어떤 압박이 오더라도 굴하지 않고 묵묵히 제 역할을 한다는 것. 신이슬의 가치는 특히 이번 플레이오프 들어 더욱 빛나고 있다. 프로 데뷔 후 올 시즌까지 미완의 대기에 불과했던 신이슬은 이번 플레이오프 들어 삼성생명의 전문 슈터로 쏠쏠히 활약하고 있다. 알토란 같은 슛 한방으로 주전 슈터 박하나의 공백을 메워내는 것은 물론 수비에서도 악착 같은 플레이로 3&D 자원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더욱 드높이고 있다.

 

임근배 감독은 경기 후 "(신)이슬이가 플레이포으 때부터 중요한 순간에 한 방씩 해준다. 이런 경기를 하면서 농구에 눈을 뜨는 것이다"라며 신이슬의 플레이를 평가했다.


물론 슛감에는 언제나 기복이 있겠지만 신이슬이 지니고 있는 이런 배짱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20대 초반 어린 선수가 한 시즌 가장 높은 무대에서 언니들 사이에서 강한 심장을 자랑하며 신스틸러로 떠올랐다. 이처럼 신이슬은 팀 내 꼭 필요한 선수로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있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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