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中 배터리 공장 증설..초격차 전략 '가속'

2021. 3. 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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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공구용 배터리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SDI가 중국 톈진공장 증설에 나선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가 원통형 배터리 생산을 늘리기 위해 연내 중국 톈진공장 증설에 돌입한다.

현재 삼성SDI는 중국 톈진에 배터리를 생산하는 1·2공장을 운영 중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현재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원통형 배터리 수요에 맞춰 공장 증설을 검토 중"이라며 "테슬라 등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 계획은 논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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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진공장에 3000억원 규모 투자
전기차용 배터리 전략 강화 전략
삼성SDI 기흥사업장 전경. [삼성SDI 제공]

[헤럴드경제] 소형 공구용 배터리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SDI가 중국 톈진공장 증설에 나선다.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하는 해외 주요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가 원통형 배터리 생산을 늘리기 위해 연내 중국 톈진공장 증설에 돌입한다. 투자 규모는 30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업계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공략하기 위한 ‘배터리 초격차’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재 삼성SDI는 중국 톈진에 배터리를 생산하는 1·2공장을 운영 중이다.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는 모빌리티 업계의 화두다. 테슬라가 생산하는 전기차 모델에 장착되는 배터리 대부분이 원통형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삼성SDI가 생산하는 원통형 배터리는 18650(지름 18㎜×높이 65㎜), 21700(지름 21㎜×높이 70㎜) 두 가지로, 테슬라에 장착되는 크기와 동일하다. 전기차 개발에 속도를 내는 완성차 업체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촉매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삼성SDI 관계자는 “현재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원통형 배터리 수요에 맞춰 공장 증설을 검토 중”이라며 “테슬라 등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 계획은 논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시된 삼성SDI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SDI가 집행한 연구개발(R&D) 비용은 8083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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