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보 결승골' 전북, 강원에 역전승..울산 개막 3연승

이상필 기자 2021. 3. 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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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강원F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 현대는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전북은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라운드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북과 강원은 전반전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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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보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전북 현대가 강원F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 현대는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전북은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라운드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승1무(승점 7)를 기록한 전북은 리그 2위에 자리했다. 강원은 개막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전북과 강원은 전반전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섰다. 먼저 균형을 무너뜨린 팀은 강원이었다. 후반 14분 김수범의 땅볼 크로스를 김대원이 가볍게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전북은 후반 39분 구스타보의 헤더 패스를 김보경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는 홍정호의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머리로 받아넣으며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강원은 김정호 골키퍼의 마지막 볼처리가 아쉬웠다.

울산은 같은 시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개막 3연승을 달린 울산은 승점 9점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인천은 1승2패(승점 3)로 6위에 자리했다.

울산은 전반 13분 윤빛가람의 페널티킥 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3분 김광석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후반 14분 이동준, 30분 김인성의 연속골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정운의 결승골에 힘입어 포항 스틸러스를 1-0으로 격파하고 승격 첫 승을 신고했다. 제주는 1승2무(승점 5)로 5위를 달렸다. 포항은 2승1패(승점 6)로 3위가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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