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협곡 휘저은 '카사'의 활약..TES, BLG 꺾고 5연승

TOP e스포츠(이하 TES)가 9일 중국에서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이하 LPL) 스프링' 8주 2일차 2경기에서 BLG 핑안은행을 완파하고 5연승으로 4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CLG는 레넥톤-올라프-트위스티드 페이트-카이사-렐을 선택했고, TES는 퀸-헤카림-오리아나-트리스타나-레오나를 픽했다. 두 팀은 서로 킬을 주고 받으며 팽팽한 분위기 속에 대립했고, BLG는 먼저 드래곤 3스택을 쌓으며 운영에 힘을 주었다. 글로벌 골드에 큰 격차가 나지 않던 가운데, 22분 미드 라인 부근 한타가 결정타가 되었다. 레오나-오리아나 궁극기가 BLG의 본대에 적중하면서 TES는 3킬을 쓸어담고 여유롭게 바론 버프를 챙겼다. 28분에 오리아나가 먼저 잘린 상황에서도 에이스를 올린 TES는 두 번째 바론 버프와 함께 BLG에게 1세트 승리를 따냈다.

2세트에도 '카사'와 '나이트'의 활약은 이어졌다. '카사' 올라프는 경기 초반 견제를 받았지만 교전을 통해 회복에 성공하며 21분에 7번째 킬을 올렸다. '제카' 김건우의 활약으로 TES는 바론 버프를 빼앗기고 25분에 에이스와 미드 라인 억제기를 내주고 말았다. TES가 미드 라인에서 대치하며 시간을 끌자 BLG는 바론 버프의 혜택을 얼마 보지 못했다.

29분에 '메테오' 헤카림을 처치한 TES는 바론 사냥 후 라이즈의 궁극기로 깔끔하게 후퇴해 BLG에게 변수를 내주지 않았다. 32분 마지막 한타에서 에이스를 거둔 TES가 넥서스를 무너뜨리며 경기를 2:0 완승으로 매조지었다.

이한빛 기자 mond@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