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② '지역발전 기회' 대선 공약 발굴 착수
[KBS 광주]
[앵커]
앞서 보신대로 대통령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주시와 전라남도의 발걸음도 빨라졌습니다.
대선 후보들에게 제시할 지역의 공약 과제를 개발하기 위해선데요.
광주시와 전라남도도 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어서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2년 당시 노무현 후보가 내세운 광주 문화수도 공약, 아시아문화전당 건립 등 수 조 원대 지원을 이끌어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호남고속철 무안공항 경유와 광주형 일자리 사업 등은 대선 후보 공약에 이어 국정 과제로 채택돼 실행된 사롑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지역 발전을 담보할 수 있는 공약 발굴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광주시는 공약 발굴을 위한 기획 방향을 정하는 첫 회의를 갖고, 오는 9월까지 구체적인 과제를 선정해 각 정당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미래 지역발전을 이끌어낼 굵직한 대형 프로젝트 발굴이 핵심입니다.
[문영훈/광주시 기획조정실장 : "중소 단위 여러개 과제가 있어서는 효과를 보기 힘드니까요. 정말 광주를 발전시킬 수 있는 상징적이고 임팩트 있는 대선 공약과제 소수 몇개, 이런 것들을 발견해내는 게(중요합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각각 대선 공약 발굴을 준비하고 있지만, 지역간 경쟁이 치열한만큼 대규모 초광역 사업 발굴에는 광주.전남의 협업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공약 과제 선정에는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김재철/광주전남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시도민들로부터 지지를 얻었을 때 그 공약을 발표하고 채택하는 것이지, 행정기관이나 전문가들이 만들었다고해서 채택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 관점에서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야 합니다."]
대선까지 남은 1년, 공론화와 완성도를 높이면서 지역의 미래를 담보할 주요 대선 공약을 선점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할 시점입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이성각 기자 (dr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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